검정치마
첼시
검정치마. 3집 나오면 그 때 글을 적을까 하다가 그냥 이번에 기록을 남긴다. 처음 이 뮤지션을 접한 건, 피처링했던 '좋아보여'였고, 보컬이 마치 양철로 만든 경첩 같다고 생각했다. (무슨 근거로 그러했는지는 나도 알 수 없지만.. 왠지 파르스름한 느낌이 드는 게 Rialto도 떠올랐고.) 그 이후로 우연히 무료배포 음원을 접해서 '젊은 우리 사랑'과 'Love shine' 두 곡을 들어보았다. 어딘지 모르게 포크송 같은, 복고풍이었고, 뭐, 그래. 좋네. 세련되면서 감각적이구나. 라는 감상. 2011년 여름에 접했던 그의 음악은 그 정도의 인상이었다. 굳이 더 찾아볼 의욕도 없을 때였고. 5년 가까이, 내 음악 폴더 내의 검정치마 노래는, 그렇게 처음 받았던 단 두 곡 뿐이었다. 그런데 올해 초에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