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갈비구이]그릴에 구운 양념돼지갈비 만들기, 돼지갈비 양념 만드는 법

by 첼시
반응형

오븐 그릴 기능을 이용해서 돼지갈비구이를 만들었다.

당당하게 '돼지갈비'라고 할 수 있는 이유는, 내가 사용한 고기가 돼지 '갈비살' 부위이기 때문이다.

그럴싸하지 않아도, 망해도, 갈비는 갈비니까, 갈비라고 명명하였다.

 

재료(2~3인분, 모든 재료는 저울로 계량해 gram 단위로 사용했다)

돼지고기 500g, 간장 50g, 설탕 20g, 꿀 10g, 후추 약간, 청주 20g, 마늘 30g, 생강 10g

 

과정요약

①마늘과 생강은 곱게 다진다(블렌더에 넣고 갈아도 된다).

②돼지고기를 제외한 모든 재료를 볼에 넣고 섞어 갈비 양념을 만든다.

③갈비 양념에 돼지고기를 넣고 고루 주물러준 뒤 1시간 이상 둔다.

④양념한 갈비를 팬에 올리고, 오븐의 그릴기능에서 20분간 조리한다(앞10분-뒤10분).

 

먼저 마늘과 생강을 블렌더에 돌려 곱게 간다. 뻑뻑해서 잘 갈리지 않는다면 물을 약간 넣어도 된다.

소갈비양념에는 마늘, 파, 참기름 등으로 풍미를 더하는데, 돼지갈비양념은 생강이 들어가는게 특징이다.

돼지고기와 생강의 궁합이 좋을 뿐만 아니라 누린내를 잡는데도 도움이 된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소보다는 돼지갈비 양념을 좀더 달게 하는게 특징이다.

 

간장, 설탕, 꿀, 후추, 청주를 볼에 담고, 갈아둔 마늘과 생강을 넣어 섞는다.

꿀 없으면 물엿이나 조청을 넣어도 되고, 없으면 그냥 설탕을 다 넣어도 되고...

후추 없으면 생략 가능, 청주 없으면 생략 가능.. 맛이 조금씩 달라지긴 하지만 없다고 큰일나는 재료들은 아니다.

마늘, 생강도 없으면.. 음.. 이걸 빼면 좀 맛이 없어지긴 한다. 마늘과 생강은 웬만하면 넣는게 좋겠다.

이렇게 생물을 다져서 넣는 대신, 분말로 된 제품을 쓰면 풍미가 좀 약한 대신 요리가 깔끔해진다.

 

갈비양념에 갈비살을 넣고 잘 주물러서 버무린다.

나는 '돼지갈비'를 만드는거여서 갈비살을 썼지만, 삼겹살, 목살, 앞다리살, 특수부위 등등을 써도 무방하다.

갈비살 말고 목살에 이 양념을 쓴 적도 있었는데, 솔직히 그게 더 맛있었다. ㅋㅋㅋ

 

양념이 고기에 속속들이 배도록 주물러준 뒤 최소 1시간 이상 두어서 양념이 잘 어우러지도록 한다.

버무리고 바로 구우면 양념이 덜 배어서 맛이 좀 밋밋하다.

 

그릴팬에 고기를 펼쳐 담는다. 그릴팬 대신 석쇠 등을 써도 된다.

내가 담은건 양념갈비의 절반 분량. 팬이 작아서 좀 아쉽다.

 

나는 삼성스마트오븐을 쓰는데, 높은 석쇠에 팬을 올리고 그릴 모드로 20분간 조리했다.

우선 10분간 굽다가, 고기를 한번 뒤집은 뒤 나머지 10분을 마저 구웠다.

양념이 들어간 고기여서 타기 쉽기 때문에 조리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완성된 양념돼지갈비.

설탕과 꿀이 넉넉하게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달디달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그냥 적당하게 달콤짭짤한 정도?

 

따로 발라서 파는 돼지의 갈비살은 좀.. 애매한 부위다.

기름기가 고루 퍼져있는 것도 아니고, 어떤 부분은 퍽퍽하고, 좀...

흔하게 먹는 갈비의 맛을 재현하려면 목살처럼 부드럽고 기름진 부위가 더 잘 적합할 것 같다.

그래도 짭짤하고 달콤한 양념은 마음에 든다. 맛있었다! :D

블로그의 정보

Chelsea Simpson

첼시

활동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