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게 다 갖춰진 난바 숙소 프레이저 레지던스 난카이 오사카(Fraser Residence Nankai Osaka)
by 첼시
오사카 난카이 난바역 근처의 숙소 프레이저 레지던스(Fraser Residence Nankai Osaka).
자그마한 로비.
프레이저 레지던스는 일종의.. 콘도형 숙소다.
즉, 취사도구, 세탁기 등 대부분의 생활용품과 가재도구가 갖춰져있다는 소리.
나는 조식이 포함된 트윈 룸으로 예약했다.
정확한 명칭은 스튜디오 디럭스 트윈(Studio Deluxe T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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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할 때 받았던 프레이저 레지던스 이용 안내문. 와이파이 비밀번호만 가렸다...
아침식사, 무료대여품목, 유료판매품목, 객실정리, 체크아웃시간 연장 등에 대한 설명이 있다.
랜선, 핸드폰 충전기, 여행용 어댑터, 우산 등은 무료로 빌려준다.
객실마다 세탁기가 있는데, 세제는 직접 가져오거나 아니면 프론트 데스크에서 구입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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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묵었던 스튜디오 디럭스 트윈 룸의 물품표 일람.
신발장, 주방, 화장실, 침실 등으로 공간을 나누어 제공하는 품목을 자세히도 적어놓았다.
나의 침실로... 아니 나의 객실로. ㅋㅋㅋ 콜라주 사진이어서 좀 어색해보일 수 있다.
문을 열고 신발장을 지나치면 왼쪽에 주방과 옷장, 오른쪽에 화장실, 더 안으로 들어가면 침실이 있다.
원룸이나 오피스텔을 연상시키는 일체형 구조...
장기투숙객들이 많다고 하던데 정말 이 안에서 모든걸 해결할 수 있게끔 만들어진 숙소다.
커튼은 일반형과 암막커튼 두 가지가 붙어있다.
침대는 깔끔하다. 눅눅하거나 냄새가 나거나 하는건 전혀 없고, 매트리스도 적당히 푹신하다.
이틀 동안 내내 잘 잤다.
머리맡에는 밝기를 미세조정할 수 있는 스탠드와 전화기, 무소음 알람시계가 있다.
발치에는 티비와 각종 리모컨, 공기청정기 등이 있다.
왼쪽의 책상에는 스탠드와 달력 등이 있다.
책상 위 책자는 티비 사용설명서, 오사카 관광 자료 등이 있다.
다시 나와서 옷장으로...
옷장 안에는 다리미, 다리미판, 옷걸이 등이 있고, 사진에 다 나오진 않았지만 수납공간이 굉장히 많다.
사진 오른쪽 위처럼 잠옷과 안전 금고도 있고.. 오른쪽 아래는 신발장 내부다.
구두주걱과 구두 닦는 도구, 슬리퍼도 두 켤레 들어있다.
여기는 부엌! 단렌즈에 한번에 다 들어오지 않아서 후드-싱크-아래찬장을 각각 찍어 콜라주했다.
일반적인 오피스텔 부엌처럼 생겼는데, 찬장 위를 열면 와인잔, 물잔, 커피잔과 찻잔이 있다.
싱크대에는 세제와 수세미, 접시꽂이, 냄비, 후라이팬이 있다. 칼은 큰 것, 작은 것이 있고, 가위도 있다.
싱크 아래쪽에는 음식물 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통이 있고, 냉장고에는 빈 물병만 들어있다.
감이 온다. 아! 재료 사다가 맘껏 해먹을 수 있는 곳이군!!!!!
짧은 일정이라 뭘 해먹지 못하고 그냥 간게 아쉽다. ㅠㅠㅠㅠ
부엌에서 고개를 돌리면 전자레인지와 전기포트, 세탁기 등이 있다. 어색한 콜라주 ㅋㅋㅋㅋ
세탁기 옆의 서랍을 열면 가재도구가 잔뜩 나온다.
수저, 포크, 나이프, 디저트 스푼, 볼, 접시, 국자, 감자깎는 칼, 와인오프너, 식탁에 까는 매트까지...!!!
아 그런데 식탁이 없네.. 그게 유일하게 아쉬운 부분이긴 하다.
화장실. 광각 렌즈가 없어서 계속 콜라주...ㅠㅠ
욕조와 변기, 세면대가 모두 있다. 욕조는 깨끗했는데 미끄럼방지가 돼있지 않아서 조심해야할 것 같다.
세면대 한 켠에는 비누와 작은 수건, 양치용 물컵 등이 있다.
욕실용품은 샴푸, 컨디셔너, 샤워젤, 바디로션 모두 있다.
칫솔, 치약, 면도기와 면도크림, 그리고 비닐백까지 있다.
드라이기도 있다. 써보니 나름 바람이 강력해서 괜찮은 듯?
여기까지 해서 방은 다 둘러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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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도 먹어보았다. 원래는 해먹을 생각이었는데, 조식 포함과 미포함 숙박요금이 똑같아서...
체크인할 때 조식 쿠폰을 인원수×숙박기간대로 제공하는데, 그걸 식사할 때 건네주면 되는 것.
두 명이 2박3일 묵은거라서 2명×2박 = 4장의 쿠폰을 받았다.
먼저 얘기하자면, 프레이저 레지던스 난카이 오사카지점에서 추가비용을 지불하고 아침을 먹는건 말리고 싶다.
돈을 더 내고 먹을 정도의 질은 아니기에.. 아래 사진에서 계속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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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저 레지던스의 아침식사 메뉴판.
쿠폰 한 장당 A, B, C, D세트를 고를 수 있다.
A는 토스트, B는 시리얼, C는 일식 백반, D는 팬케이크가 주된 구성이다.ㄷ
두 사람이 와도 쿠폰을 세장, 네장 내면 음식을 3인분, 4인분 먹을 수 있다.
내부는 이런 느낌. 호텔과 분리된 별도의 카페테리아같은 식당이다. 저녁에는 술을 파는 듯.
음료는 이렇게 따로 마련된 곳에서 가져가면 된다.
커피, 차, 주스, 물 등이 있다.
A세트. 토스트 한 쪽과 버터, 잼, 소시지 두 개, 스크램블한 달걀, 샐러드, 으깬 감자가 함께 나온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나마 아침 중에 이게 가장 나은 메뉴다.
그럭저럭 무난하게 먹을만하긴 했는데 샐러드로 같이 나온 상추가 정말 별로였다.
그냥 시들시들한 정도가 아니라 아예 짓물러서 군데군데 갈변한 상추... 충격...
오죽하면 이걸 먹으면서 '정말 일본답지 않은 질의 식사로군.'이라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니까.
그리고 이 상추는 모든 메뉴에 다 나오면서 한결같이 엉망이었기에 나에게 크나큰 고통을 주었...다..........
C세트. 밥과 구운..? 조린..? 생선, 된장국, 김, 달걀말이, 오싱코로 추정되는 다진 채소절임 등이 나온다.
상추는 여기도 나와서 날 고통스럽게............ 으아ㅏ.................
생선은 분명히 grilled.. 아니, grill fish라고 되어있는데 이건 구운건지 조린건지 찐건지 알 수 없는 상태.
솔직히 맛은 없었다.
D세트. 팬케이크와 스크램블드 에그, 시럽, 버터, 사..상추...
팬케이크는 맥도날드의 그것처럼 완제품을 살짝 데워서 준 것 같다.
여기의 상추도 초지일관... 여전했다.
어차피 공짜인 셈이라서 먹긴 했다만, 추가비용을 지출해가면서 먹을 필요는 없는 음식들이다.
단돈 100엔을 더 들여야하더라도 이 메뉴 대신 컵라면을 사먹는게 나을 것 같다.
아니면 근처에서 식료품을 사다가 객실의 주방에서 요리를 해먹어도 되고. ㅋㅋ
조식만 좀 그렇고, 객실이라든지, 각종 시설들은 다 마음에 드는 곳이다.
가격대만 맞는다면 다음에 또 묵고 싶은 곳이다!
위치는 난카이난바역 바로 근처다.
전에 묵었던 스위소텔과도 지척에 있다.
※스위소텔 숙박 기록은 → 2015/01/19 - [숙소]접근성이 아주 좋았던 오사카 난바 스위소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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