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볶음면]말레이시아식 볶음면 차퀘이티아오 만드는 법, Char Kway Teow recipe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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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알라룸푸르에서 맛있게 먹었던 볶음면 차퀘이티아오.

차퀘이티아오(Char Kway Teow)는 쌀국수, 소야 소스, 새우, 달걀, 숙주 등을 넣은 볶음면이다.

소야 소스는 현지 마트에서 한병 사왔다. 비슷하게 만들어볼 요량이다.

※내가 참고한 레시피 → http://www.tinyurbankitchen.com/char-kway-teow-chinese-stir-fry-rice/

 

재료(1인분) 

식용유, 다진 마늘 2t(10g), 새우 5마리(50g), 닭고기 50g, 소야 소스 2~2.5T(간장 1.5T + 설탕 0.5T),

쪽파 50g, 숙주 100g, 달걀 1개, 불린 쌀국수 250~300g(건면 기준 80~100g)

 

과정요약

①쌀국수는 미지근한 물에 1시간 이상 넉넉한 시간을 두고 불린다(급하면 따뜻한 물을 쓴다).

②닭고기는 한입 크기, 숙주는 3등분, 쪽파는 손가락 길이로 썰고 달걀은 대강 풀어둔다.

③팬에 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을 볶다가 닭고기, 새우를 순서대로 넣고 볶은 뒤 덜어놓는다.

④불린 쌀국수와 소야소스를 팬에 넣고 섞다가 팬 구석에 푼 달걀을 부어 스크램블드 에그를 만든다.

⑤덜어둔 닭고기와 새우를 국수에 넣고 잘 섞은 뒤 쪽파와 숙주를 순서대로 넣고 버무려 마무리한다.

 

T=Table spoon=15ml, t=teaspoon=5ml, 1T=3t, 0.3T = 1t

 

이건 쿠알라룸푸르의 마담콴스에서 먹었던 차퀘이티아오. 넓은 면이 특징이다.

부드러운 닭고기와 새우, 오징어가 맛있었고 숙주가 들어있어서 좋았었다.

※마담콴스에 갔던 기록 → 2015/09/09 - [식사]괜찮았던 말레이시아 식당 마담 콴스, 쿠알라룸푸르 현지 레스토랑

 

재료는 미리 손질해둔다. 닭고기는 한입 크기로 썰고 달걀은 대충 풀어놓는다.

숙주는 뭉쳐진 그대로 3등분하고 쪽파는 손가락 길이로 썰되 뿌리 쪽은 짧게, 이파리 쪽은 좀더 길게 썬다.

쌀국수는 전날밤 찬물에 담가두었다. 국수를 불리니 무게가 건면의 3배 가량으로 늘어났다.

 

중간불로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1분 가량 다진 마늘을 볶는다.

다진 마늘은 쉽게 탈 수 있으니 중불 정도로만 가열한다.

 

볶은 마늘에 닭고기를 넣어서 3분 볶다가 새우를 넣어서 3분 더 볶는다.

좀더 더디게 익는 재료인 닭은 총 6분, 새우는 총 3분을 볶는 셈이다.

익은 닭고기와 새우는 접시에 따로 덜어둔다.

 

재료를 덜어낸 팬에 국수와 소야소스를 넣고 2분 정도 볶는다.

국수가 부드러워지면서 소스와 어우러질 정도로 섞어주는 것이다.

나처럼 굳이 재료를 덜지 말고 팬을 두개 써도 된다. 난 설거지하기 귀찮아서...

 

2분 동안 국수를 볶은 뒤 면을 한쪽으로 몰아놓고 빈 공간에 달걀을 스크램블한다.

크기는 손가락 한 마디 정도 되게... 국수와 잘 어우러질만한 크기면 된다.

 

달걀까지 다 볶고나면 쪽파를 넣어 1분 정도 뒤섞는다.

쪽파를 날것 그대로 쓰면 매운맛이 남으니까 아삭함만 남을 정도로 익힌다.

 

숙주도 넣은 뒤 불을 끄고 1분간 섞는다.

빨리 익는 숙주는 팬에 남은 열기로만 볶아도 충분하다.

 

아까 덜어뒀던 새우와 닭고기도 넣어서 마저 섞으면 끝.

 

완성하고 보니 심심해보여서 땅콩분태를 조금 뿌렸다.

쌀국수를 100g 불렸더니 양이 너무 많아졌다. 다음에는 80g만 써야겠다.

 

맛있다..... 재료가 많아서 맛있는 것 같기도 하고...

강한 향신료가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닭고기와 새우 위주의 구성이어서 무난한 맛이다.

소야 소스는 단맛이 강하고 끈적한 간장 느낌이어서 이 볶음면 역시 간장볶음국수 같다.

한식과 견주자면... 참기름 냄새가 안 나는 쌀국수 잡채 같은 느낌?

 

숙주가 아삭아삭 씹히는 느낌이 좋다.

이제 방법을 알았으니 잘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맛있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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