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파스타]해물잔치 크림파스타 만들기, 해산물 크림소스 딸리아뗄레 만드는 법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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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가면 해물잔치, 해물모둠 등등의 이름으로 냉동해물을 파는데 구성이 내 맘 같지 않다.

그래서 해물을 이것저것 산 김에 자작 해물잔치 파스타를 만들었다.

봉골레와 클램차우더에 쓰인 바지락은 이 파스타를 마지막으로 그 소임을 다했다.

바지락도 보람찬 삶을 살았다고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재료(1인분)

마늘 20g, 페페론치노 2,3개, 버터 10g, 해물 150g, 화이트와인 30ml, 생크림 200ml, 슬라이스치즈2장,

딸리아뗄레 80~100g, 소금

 

과정요약

①팬에 버터를 녹인 뒤 마늘과 페페론치노를 볶아 향을 낸다.

②마늘과 고추에 해물을 넣고 볶다가 화이트와인을 부어 잡내를 날린다.

③볶은 해물에 생크림과 치즈를 넣고 치즈가 녹을 때까지 끓인다.

④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딸리아뗄레를 4분간 삶는다.

⑤삶은 딸리아뗄레를 크림소스에 넣고 1분간 버무려 마무리한다.

 

해물은 총 150g을 준비했는데 새우, 오징어, 바지락, 홍합살, 관자를 준비했다.

 

팬을 달구고 버터를 녹인 뒤 편으로 썬 마늘과 잘게 부순 페페론치노를 넣고 볶는다.

마늘 겉이 말갛게 될 때까지 달달 볶아준다.

 

팬에 해물을 넣고 계속 달달 볶다가 바지락이 입을 벌리면(혹은 새우 겉이 하얗게 되면) 와인을 조금만 붓는다.

와인의 알코올이 날아가고 잡내가 사라지도록 빠르게 뒤적이면서 볶는다.

인덕션이 1구인 나는 이 때 전기포트에 물을 끓이기 시작했다(면 삶으려고).

 

해물이 반쯤 익었다 싶으면 생크림과 치즈를 넣는다.

치즈가 잘 녹도록 저어준 뒤 팬을 불에서 내렸다.

 

전기포트에 끓인 물을 새 냄비에 붓고 소금을 한 숟가락 털어넣었다.

끓는 물에 딸리아뗄레를 넣고 4분간 삶는다(원래 5분 삶아야하는 면이다).

물에서 4분간 삶고 나중에 소스에 넣어 나머지 1분을 채울 요량이다.

 

삶은 면을 크림소스 팬에 넣고 잘 버무린다.

소스팬은 물론 가열하는 상태고... 1분 정도 더 끓인 뒤 불에서 내린다.

 

맛있 아......... 그냥 사진만 보면 다 맛있대. ㅠㅠㅠㅠ 파블로프의 개다 정말 ㅋㅋㅋㅋ

그냥 입에서 나오는대로 글 쓰는 것 같다 요즘은...

 

페페론치노는 큼직한 것 두 개를 넣었는데 그리 맵지 않다. 그냥 뜨거운.. 얼얼한 느낌이 든다.

오일 파스타와 달리 크림 파스타에는 페페론치노를 여러 개 넣어도 많이 매워지지 않는다.

소스 자체는 아주 평범한 맛. 생크림+치즈+마늘이니 기본적이고 기본적인 맛이다.

맛을 견인하는 주역은 해물들! 새우며 오징어며 조개며 관자가 푸짐하게 씹히는게 좋다.

포크 한번 꽂을 때마다 해산물이 그득그득 딸려오는게 꼭 터를 잘 잡은 낚시꾼이 된 기분이다.

 

사진 찍다가 와인이 너무 당겨서 결국 뚜껑을 땄다. 저 너머로 보이는 와인잔의 굴곡 ㅋㅋㅋ

하프보틀인데도 다 마시긴 부담스러워서 거기서도 절반만 마셨지만.. 맛있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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