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볶음밥]말레이시아풍의 새우볶음밥 만들기, 동남아풍 볶음밥 만드는 법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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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야소스가 생긴 김에 동남아풍의 볶음밥도 만들었다.

최종 완성형의 맛은 나시고랭과 비슷했는데 엄밀히 말하면 나시고랭과 다른 음식이어서...

일단은 소극적으로 동남아풍 볶음밥이라고 이름 붙였다.

말레이시아 소스를 썼으니 말레이시아풍 볶음밥도 되겠거니 생각하면서...

 

재료(1~2인분)

식용유, 달걀 1개, 다진 마늘 10g, 쪽파 50g, 새우 50g,

장립종 쌀밥 250g, 소야소스 1T, 설탕 1/4t, 스리라차소스 1t, 숙주 50g

※소야소스가 없으면 간장 1T과 설탕 1t 추가.

 

과정요약

①쪽파와 숙주를 잘게 썰어놓고 소야소스, 설탕, 스리라차소스를 미리 섞어둔다.

②기름을 두른 팬에 달걀을 스크램블한 뒤 마늘과 쪽파를 넣어 함께 볶는다.

③팬에 새우를 넣어 함께 볶다가 밥과 혼합해둔 소스를 넣어 골고루 섞는다.

④볶음밥에 잘게 썬 숙주를 넣어 뒤섞은 뒤 마무리한다.

 

T=Table spoon=15ml, t=teaspoon=5ml, 1T=3t, 0.3T = 1t

 

볶음밥용 소스는 미리 섞어둔다.

소야소스 1T, 설탕 1/4t, 스리라차소스 1t인데 소야소스를 구할 수 없으면 간장 1T, 설탕 1t로 대체한다.

즉, 최종적으로 간장 1T, 설탕 1과 1/4t, 스리라차소스 1t인 셈.

스리라차소스를 이 정도 넣어도 크게 맵거나 자극적이진 않다.

스리라차와 굳이 비슷한 맛을 찾자면... 달지 않은 초고추장맛인데...

요새는 마트에서도 구할 수 있으니 오리지널 스리라차 소스를 넣는게 좋겠다.

 

쪽파, 숙주, 새우는 볶음밥에 넣기 좋게 잘게 썰어둔다.

쪽파는 1~2cm 정도, 숙주는 3~4cm 정도, 새우는 1~2cm 정도 길이면 충분하다.

 

중불로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달걀을 스크램블한다.

푼달걀을 넣으면 더 좋은데 귀찮아서 그냥 한번에 파팍!

 

달걀이 몽글몽글 덩어리지면 다진마늘과 쪽파를 넣고 1분 정도 더 볶는다.

 

팬에 새우를 넣고 불을 세게 한 뒤 표면이 하얗게 익을 때까지 볶는다.

 

새우가 불투명하게 익으면 밥과 후추, 볶음밥용 소스를 넣고 고루 뒤섞는다.

밥은 태국쌀이라고 표기된 장립종 쌀로 지은 밥을 썼다.

일반 백미밥이어도 상관은 없는데 장립종 쌀이 볶음밥 만들기 편하다.

 

볶음밥이 잘 섞이면 잘게 썬 숙주를 넣고 1분 가량 뒤섞은 뒤 불을 끈다.

이 때 간을 보고 부족하다면 소금을 한두 꼬집 더해서 마무리한다.

난 이 정도가 딱 좋았기에 간을 더 하지는 않았다.

 

달걀도 하나 부쳐서 올렸다.

숙주는 냉동과 해동을 거치면 식감이 떨어질 수 있으니, 숙주 섞기 전까지 볶음밥을 만들어서 냉동하는게 좋겠다.

먹기 직전에 해동한 뒤 팬에 넣고 데우면서 숙주를 섞어주면 될 듯.

 

노른자를 톡! 동남아 식당에서 먹던 그 볶음밥 맛이다. ㅋㅋ

아삭한 숙주와 익은 마늘향, 달작하면서 은은하게 얼얼한 소스맛이 어우러져 이국적이지만 친숙한 느낌이다.

지난번 볶음쌀국수보다 이게 더 마음에 든다. 소야소스를 잘 활용할 방법을 찾아서 좋다. 맛있었다! :D

 

※작년에 만들었던 볶음밥들

 - 2015/04/18 - [볶음밥]포슬한 XO소스 새우볶음밥 만드는 법, 안남미 섞어서 밥짓기

 - 2015/05/16 - [볶음밥]스리라차소스를 곁들인 타임새우볶음밥

 - 2015/10/24 - [볶음밥]알록달록 눈이 즐거운 오색볶음밥 만들기, 볶음밥 만드는 법

※요리에 사용한 말레이시아의 소야소스

 - 2015/12/23 - 말레이시아의 달콤한 간장소스, 소야빈소스, Sweet soya bean sauce, KICAP LEMAK MANIS

 

※소야소스를 이용해 만든 볶음면

 - 2015/12/25 - [볶음면]말레이시아식 볶음면 차퀘이티아오 만드는 법, Char Kway Teow reci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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