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볶음밥]매콤한 XO소스 새우볶음밥 만들기, XO소스 볶음밥 만드는 법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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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하면 만드는 XO소스 볶음밥. 집에서 고슬고슬한 볶음밥을 만들기는 쉽지 않다. 화력 자체가 약하니까...

조리 여건이 불리하긴 하지만 재료 준비할 때 조금만 신경쓰면 나름 괜찮은 볶음밥을 만들 수 있다.

밥은 태국쌀 같은 장립종으로 짓고, 냉동새우는 해동 후 물기를 꼭 짜고, 재료를 센불로 볶고 하면 좀 낫다.

 

재료(3~4인분)

식용유, 쪽파 150g, 달걀 3개, 소금 한 꼬집, 새우 200g, 장립종 쌀밥 500g, XO소스 80~100g, 소금 적당량

 

과정요약

①쪽파는 잘게 썰고 달걀에 소금 한 꼬집을 넣어서 대강 풀어두고, 새우는 해동해서 물기를 꼭 짠다.

②센불로 달군 팬에 식용유를 넉넉하게 두르고 쪽파를 넣어 재빠르게 볶는다.

③볶은 쪽파를 한 켠으로 몰아놓고 다른 쪽에 달걀을 넣어 잘게 쪼개가며 스크램블한다.

④팬에 새우를 넣어 볶다가 하얗게 익으면 밥과 XO소스를 넣어 고루 섞듯이 볶아 마무리한다.

 

T=Table spoon=15ml, t=teaspoon=5ml, 1T=3t, 0.3T = 1t

 

달걀은 소금을 한 꼬집 넣어서 대강 풀어둔다.

어차피 잘게 쪼개듯이 볶을거니까 정성스레 곱게 풀 필요는 없다.

달걀을 깨면 노른자를 터뜨리는게 일상인데 웬일로 깔끔하게 잘 깨어져 기념으로 사진을 찍었다! :D

 

쪽파는 팥알 정도 크기로 잘게 썬다.

쪽파 말고 대파를 써도 되는데 대파를 잘게 썰려면 세로로 칼집을 내는 등 손이 많이 가서 좀 번거롭긴 하다.

 

새우는 냉동된 걸 실온에서 자연해동해서 잘게 썰었다.

언 게 녹으면서 물기가 흥건해지니 이걸 꼭 짜낸 뒤 쓰면 볶음밥이 질척해지는걸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다.

새우 비린내를 눅이려면 녹일 때 청주를 부어두었다가 나중에 물기를 꼭 짜서 쓰면 된다.

 

팬을 센불로 달군 뒤 식용유를 넉넉하게 두르고 쪽파를 볶는다.

쪽파가 기름을 먹으면서 부피가 대폭 줄어들도록 빠르게 뒤적거린다.

 

쪽파가 어느 정도 익으면 한쪽으로 몰아놓고 팬의 빈 공간에 달걀을 부어 스크램블한다.

달걀은 두세번에 나눠 부어서 볶고 부어서 볶는 과정을 반복하며 잘게 쪼개어 볶는다.

 

달걀까지 다 볶으면 새우를 넣고 하얗게 익도록 2,3분 정도 볶는다.

 

새우가 하얗게 익으면 밥과 XO소스를 넣고 부슬부슬 뒤섞듯이 볶는다.

밥을 지을 때는 쌀을 절반 정도 넣는다고 생각하면 얼추 맞는다.

쌀밥이 500g 필요하면 장립종 쌀을 250g 정도 쓰면 되는 것. 쌀이 밥이 되면서 약 2배로 늘어난다.

XO소스는 일단 80g을 넣고 간을 본 뒤 추가로 소금이나 XO소스를 더해 간하면 된다.

 

볶음밥은 숟가락을 양손에 하나씩 쥐고 밑바닥에서부터 퍼올리듯이 섞으면 쉽게 뒤섞을 수 있다.

나는 집에 아주 큰 팬이 없어서 아쉬운대로 갖고 있는 팬을 가지고 고군분투했다.

일반 백미(단립종)로 지은 밥은 찰기가 강하기 때문에 이렇게 작은 팬에서 저어가며 섞기 어렵다.

푸슬푸슬한 장립종 쌀로 지은 밥은 알알이 흩어지는 덕에 섞기 쉽다.

 

이렇게 해서 완성!

 

XO소스의 매콤하면서 짭조름한 맛과 새우의 탱글함, 쪽파의 향긋함이 괜찮은 조화를 이룬다.

볶음밥은 1인분씩 나눠서 냉동실로...

오랜만에 먹어도 맛있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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