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파스타]바질페스토와 새우를 넣은 파스타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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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파스타 여정은 토마토>크림>오일>기타 등등을 거쳐왔다.

그 중에서도 즐겨해먹는 양대산맥이 봉골레와 바질페스토소스.

바질페스토소스는 직접 만들면 좋겠지만 오늘은 시판 소스를 사서 쓰기로 한다.

준비한 재료는 올리브유, 스파게티면, 새우 12마리, 말린 바질, 후추, 소금, 바질페스토소스.

 

사은품으로 받아서 잘 쓰고 있는 디벨라 스파게티.

사실 데체코 외에는 '와! 파스타 맛에 굉장한 차이가 있어!' 라고 느낄 정도의 감각이 없어서... 

 

팔팔 끓는 물에 소금을 한 스푼 넣고 면을 넣는다.

7분 삶으라고 되어 있는데 난 바질페스토를 넣고 또 볶을거라서 5분 정도만 삶았다.

 

새우는 이제사 준비한 것 같지만 인덕션이 1구이기 때문에 면 삶기 전에 미리 살짝 익혀두었다.

냉동실에 있던 새우를 꺼내 실온에 해동하면서 말린 바질과 후추, 청하로 밑간해두었다.

밥공기 절반 정도를 채운 새우는 모두 12마리.

 

달궈진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새우를 익혔다.

센불에 2,3분 정도만 빠르게 앞뒤로 익혀서 팬을 따로 옆에 두고 그 사이에 파스타를 삶았다.

 

오늘 쓴 소스는 데체코의 바질페스토.

이거 말고 더 싼거 써도 되고, 직접 만들어도 되고...

바질과 올리브유와 잣과 파르미자노 치즈 그리고 마늘.

고소하고 농후하고 향긋한, 처음에는 약간 거부감이 들 수도 있는 소스다.

그리고 직접 만들려면 더더욱 거부감이 들 수도 있는 소스...

바질 키워서 페스토 만들려면 울창한 이파리를 가꿔야하니...OTL

돈주고 잎만 사서 만들꺼면 더더욱 시판 소스를 살 것을 추천. 바질 생잎은 비싸다.

 

 

그리고 데체코의 토마토소스는 내 입맛에는 별로였다.

시큼하고 묽어서 이 소스는 뭘해야 맛있는건가 싶은 그런 느낌이었으니까.

어쨌든 바질페스토는 꽤 괜찮았고, 오늘은 푹푹 떠서 3T, 대략 70~80g 되시겠다.

바질페스토는 보존기한을 늘리고 풍미를 보존하기 위해 맨 위에 올리브유를 얹어놓는데,

처음 뚜껑을 땄을 때 기름이 고여있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따라내든지 요리에 쓰든지는 본인 자유.

난 그냥 따라냈다.

 

5분 정도 삶은 파스타를 아까 그 새우가 있는 팬으로 건져 올려서 페스토 70~80g 넣고 3~4분 볶아주면 완성.

간단하다.

 

얌전하게 접시에 담아내고 마지막 남은 피클까지 곁들이면 완성.

이제 당분간 피클은 안녕이다. 담그고 싶은데 몸이 너무 피곤해...

 

꼬리가 남아있는 새우의 풍미와 향긋한 바질페스토가 어울려 좋은 짝이 되었다.

평소에 즐겨먹는 또다른 메뉴 봉골레는 아래에↓

2013/10/11 - [맛/기록] - [봉골레]해장에 좋은 바지락을 넣은 봉골레 파스타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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