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자몽주스를 찾는 모험③(Feat. 아임리얼, 플로리다 내추럴, 트로피카나, 오션스프레이, 나탈리스)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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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이 거의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마트에 있는 자몽주스 나머지와 자몽맛 음료까지 남은걸 사다가 맛을 봤다.

왼쪽부터 아임리얼 자몽에이드, 플로리다 내추럴 자몽주스, 트로피카나 자몽 플러스, 오션스프레이 루비레드,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탈리스 자몽주스까지.

 

 

 

풀무원 아임리얼 자몽에이드. 190ml에 2,100원이라는 엄청난 가격이다.

진짜 과일과 채소를 그대로 가공해 만드는 아임리얼 시리즈의 자몽에이드 버전.

 

 

 

이름이 자몽에이드이다보니 레몬베이스라는게 절반 정도 차지하고 자몽주스는 40% 정도, 나머지는 배과즙과 자몽펄프다.

여기서 볼 수 있듯이 탄산이 따로 들어가있지 않다.

뚜껑을 열면 시큼한 향기가 슬쩍 올라오지만 신맛은 약한 편이고 자몽 냄새와 달달한 맛이 주가 된다.

쓴맛은 거의 없고 자몽 속껍질 특유의 싸한 냄새가 끝에 희미하게 올라온다.

자몽음료라고 생각하고 구입하기는 속이 쓰려진다. 너무 쉽게 사라져...ㅠ

맛있고 비싼 에이드음료라고 생각하고 마시는게 속편하다.
너무 달고 신맛이 강한 기존의 레모네이드(썬키스트 같은)보다 자극이 덜하고 과육이 떠다니고 상큼한건 좋다.

 

 

플로리다 내추럴 자몽주스. 이건 200ml에 3,300원대... 자몽 두 개는 살 수 있겠다. OTL.

물 한 방울 넣지 않고 생자몽을 바로 짠 주스라고 한다.

 

 

 

물 한 방울 넣지 않고 100% 자몽과즙으로만 만들었다고 강조에 강조를 하는데 확실히 단맛이 적고 신맛과 쌉쌀한 맛이 강하다.

처음에 먹을 때는 흠.. 이었는데 마시다보니 점점 익숙해졌다..

많이 달지 않고 새콤한 맛이 강해서 혀가 짜릿짜릿한게 상큼하고 마음에 들었다.

따옴하고 이걸 반반 섞으면 내 입맛에 딱이겠는데...

 

 

트로피카나 자몽 플러스. 300ml에 1,100원 정도 하는 자몽맛 음료다.

 

 

 

자몽과즙이 40%나 들어있다고 하는데 잘 모르겠다.

그냥 자몽맛 이온음료... 파워에이드 같은 맛.

스포츠음료가 마시고 싶을 때 굳이 자몽 냄새를 느끼고 싶다면 사보겠지만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오션스프레이 루비레드 그레이프프룻 주스 드링크. 354ml에 2,500~3,000원 정도 하는 듯.

 

 

 

간단한 영양성분표.

 

 

 

원재료.

 

 

 

랭거스와 비슷한 컨셉에 달달한 맛이 강한 것도 유사한데 좀더 쌉쌀한 냄새(맛이 쌉쌀하지는 않다)가 돈다.

왼쪽이 오션스프레이, 오른쪽이 랭거스다. 오션스프레이가 밀도가 조금 더 있으면서 주스가 불투명하다.

예전에 쿠우라는 음료가 한창 인기를 끌었었는데 오션스프레이는 쿠우의 자몽버전같다.

굳이 따지자면 랭거스가 좀더 대중적인 맛인 듯하지만 자몽 냄새자체는 오션스프레이에서 더 많이 난다.

 

 

 

마지막으로 나탈리스 자몽주스.

냉동상태로만 판매하며 1리터 한 팩에 12,000원 정도하는 비싼 주스다. 난 마트에서 만원 정도에 구입한 듯.

 

 

 

과즙을 그대로 뽑아 급냉시킨 주스라고 한다.

자몽 외에 오렌지와 레몬 주스도 판매한다고 한다.

 

 

 

냉장실에 하루 이상 두어서 해동시킨 것.

층분리가 굉장히 잘 되고 과육이 밑에 쉬이 가라앉는다.

해동한 후에는 냉장실에 두고 열흘 안에 다 마시라고 권하고 있다.

 

 

 

처음엔 약간 으응..? 싶은 맛이었는데 두번째 먹을 때부터는 잘 흔들어 먹어보니 괜찮은 것 같다.
집에서 스퀴저를 이용해 직접 짠 것 같은 주스. 자몽맛도 진하고 새콤달콤한 정도도 실제 과일과 비슷하다.
플로리다 내추럴 주스에서 쌉쌀한 맛을 좀 더 추가하고 신맛을 줄인 느낌이다.

다만 자몽 특유의 약간 아린 듯하면서도 후추향 비슷한 알싸한 냄새까지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과즙을 그대로 냉동해 판매하다보니 해동시킨 후에는 열흘 정도 밖에 보관할 수 없다는게 단점이다.

 

이번에 느낀게 내 취향은 자몽맛을 그대로 재현한 주스가 아니라 적당히 인공적인 새콤달콤함이 가미된 주스라는 사실.

개인적으로는 가격은 논외로 쳤을 때, 플로리다 내추럴 자몽주스와 따옴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자몽음료의 범주에서는 랭거스와 오션스프레이도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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