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파스타]마늘과 올리브유만 있으면 다 되는 알리오올리오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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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오 올리오(Spaghetti aglio e olio)는 이름을 풀이한 그대로 마늘과 기름이 들어간 스파게티다.

신선한 마늘과 질좋은 올리브유만 있으면 맛을 낼 수 있는 간단하면서도 기본적인 파스타.

롱파스타 중에서도 가늘고 길쭉한 스파게티, 스파게티니, 링귀니 등과 잘 어울리는 편이다.

내가 준비한 재료는 스파게티면 60g, 마늘 30g(8톨), 올리브유 1T, 소금 1/3t.

파스타면 70g 정도면 적당한 1인분인데 남은 스파게티를 긁어모아도 60g 뿐...

마늘은 평소 넣던 것의 두 배 정도 준비했다. 면이 적으니 마늘이라도 많이 넣어보자는 생각으로 ㅋㅋ

 

중불로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저민 마늘을 넣고 3분간 볶는다.

마늘을 볶으면서 미리 전기포트에 물을 넉넉히 끓인다.

인덕션이 1구 뿐이니 볶은 마늘은 한쪽에 치워둔다.

 

냄비에 전기포트로 끓인 물을 담고 스파게티와 소금 1t를 넣어서 삶는다(이건 파스타 자체에 하는 소금간과는 별도).

8분 정도 삶으면 되는 파스타인데 올리브유에 넣고 또 볶고 할거라서 타이머를 맞춰두고 7분 삶았다.

 

파스타가 끓을 때 이렇게 나무주걱을 올려두면 신기하게도 거품이 넘치지 않는다.

나름 넘침 방지 냉비가 되는 셈.

 

볶아두었던 마늘에 삶은 스파게티를 넣고 스파게티 삶은 물 1~2T, 소금 1/3t을 넣고 빠르게 볶아준다.

파스타 삶은 물을 넣은 덕에 소금이 잘 녹아서 파스타 전체에 고루 퍼진다.

마늘을 집어먹어 간을 보고 조금 싱거운 듯해 소금을 한 꼬집 더 집어넣었다.

 

완성된 알리오올리오.

후추 곁들이는걸 좋아해서 갈아서 흩뿌리고 지난번 만들었던 피클도 함께 내었다.

 

적당히 익은 면과 고소한 마늘.

처음 마늘을 썰 때 나는 냄새는 무시무시했지만 다 익으니 햇감자처럼 달콤하면서 포실했다.

 

별다른 재료 아니어도 마늘과 올리브유, 스파게티가 어울려서 부담없이 먹기 좋았다.

맛있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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