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치즈를 넣어 고소한 수프 카레 만들기, 토마토 껍질 벗기는 방법

그동안 두툼한 쇠고기만 넣다가 이번에는 얇은 불고깃감을 넣어 카레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샐러드에 넣고 남은 토마토와 치즈도 있으니 토마토 치즈 카레를 만들기로 결정.

6인분짜리 고형 카레 한 팩, 쇠고기 300g, 토마토 2개, 양파 3/4개, 감자 1개, 포션치즈 한 조각을 준비했다.

포션치즈는 지난번에 먹고 남은 블루치즈↓ 한 조각에 17.5g이다. 

2014/07/01 - [맛/뭔가] - [RUPP]블루치즈가 약간(...) 들어간 러프 블루치즈 포션

 

채소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준다.

감자는 큼직하고 네모지게, 양파는 가늘게 채썰었다.

 

그리고 토마토는 껍질이 거슬리지 않도록 미리 벗겨준다.

토마토 껍질을 벗기는 방법은 생각보다 쉽고 재미있다.

우선 토마토 아래쪽에 십자로 얕은 칼집을 낸다.

 

그리고 전기 포트에 물을 끓여 토마토에 부어주고 1분 정도 기다렸다가 물을 버린다.

끓는 물을 부어도 되고 냄비에 물을 끓여 토마토를 담갔다가 빼도 되고 각자 편한 방법을 쓰면 된다. 

 

그러면 이렇게 칼집낸 부분 껍질이 들떠서 벗기기 쉬운 상태가 된다.

물만 붓는다고 이렇게 돌돌 말리는건 아니고 손으로 살살 밀어서 벗겨주면 된다.

 

이렇게 두 토마토 껍질을 모두 벗기면 끝.

이걸 씨를 뺀 뒤 주사위 모양으로 잘게 썰어놓은 것을 토마토 콩카세(tomato concasse)라고 한다.

소스, 샐러드, 오믈렛, 브루스케타 등 온갖 요리에 두루두루 활용할 수 있도록 토마토를 전처리해주는 것.

  

양파는 기름이나 버터를 약간 두르고 중강불에서 갈색이 되도록 10분 정도 볶아준다.

 

흐늘흐늘 갈색이 된 양파에 물을 600ml 붓고 감자와 소고기를 넣고 토마토를 손으로 대충 으깨어 넣는다.

 

여기다 고형카레 한 팩(6인분)과 포션치즈를 넣는다. 

 

모든 재료가 잘 어우러지도록 15분 정도 푹 끓인다.

감자가 포삭하게 으깨질 정도로 익으면 완성.

물을 많이 넣었더니(1인분 기준 100ml) 묽으면서 고소한 맛이 강한 수프 타입의 카레가 되었다.

 

우동면을 삶아서 카레우동을 만들고 달걀을 하나 부쳐서 올렸다.

신선한 토마토가 들어가 느끼하지도 않고 맛있었다! :D

 

그 동안 만든 카레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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