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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리단길]카페 반전형제, 화채가 생각나는 멜론 빙수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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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리단길에서 맥주 한 잔 하고 또 어디 갈데 없나 헤매다가 찾은 카페.

여긴 인접한 한남동과는 완전 다른 분위기라 그냥 편하게 앉아서 커피 한 잔 할만한 곳은 거의 없다.

가게 규모가 다 자그마하다보니 테라스에 나와서 그냥 한담 나누며 맥주마실 데는 많지만...

마침 자리가 있다길래 들어간 카페가 반전형제였다. 

 

생맥주와 칵테일을 함께 파는 카페인듯.

탄산수를 넣지 않은 생과일주스와 탄산수를 넣은 에이드를 몇 종류 팔고 있다.

스무디와 쉐이크도 팔고 있고...

 

주류는 생맥주와 막걸리... 막걸리?? 웬 막걸리야??

칵테일은 모히또와 미도리 샤워만 있다.

빙수는 멜론과 파인애플 두 가지.

  

이미 맥주 한잔 걸치고 온 상태라서 멜론 빙수(18,000원)를 주문했다.

손수 파낸 멜론에 연유 얼음을 섞어 달콤시원하게 만들어주는 빙수.

  

물얼음에 연유를 많이 넣었는지 부드럽고 달달한 맛이다.

얼음이 좀 잘 녹는 편이어서 쉬이 묽어지다보니 화채 생각도 나는 맛이었다.

뭐 엄청난 절품을 기대하고 들어간건 아니었고 공간이 밝고 환하면서 내부가 시원해서 좋았다.

다른 손님들은 파인애플 빙수도 많이 시키던데 파인애플을 통으로 갈라서 그 위에 빙수를 올려주는 식이었다.

  

가게 외관은 따로 찍지 않아서 가져온 명함만 올려본다.

날이 덥다고 하는 얘기에 곧바로 시원해지도록 냉방도 바로 올려주고 음악 소리도 적당히 조절해주고

손님 오는 규모에 따라서 테이블 배치도 바로바로 바꿔주고 등등... 친절하고 신속한 대응이 마음에 들었다.

굳이 찾아서 갈 것 같지는 않은데 나름 앉아서 대화하기 좋은 곳이라 대안이 없으면 갈 것 같다.

다음에는 빙수 말고 뭐가 맛있는지 탐색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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