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창경궁]①영조와 창경궁, <2014년 궁궐 일상을 걷다>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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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궁궐 구경을 좋아하는데... 창경궁은 처음 와본다.

창경궁에 가게된 이유는 바로 이것! ↓

 

1. 행사개요
가. 행사명 : 2014 궁궐 일상을 걷다 - ‘영조와 창경궁’
나. 기간 : 2014. 9. 20(토),21(일), 9. 23(화)~9. 28(일) /총 16회(매일 2회/ 13:30, 14:30)
※ 9. 22(월) → 휴궁(예정) :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다. 장소 : 창경궁 일원
라. 내용 : 영조시대를 배경으로 궁궐에서 이루어진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왕실 가족을 비롯한 궁인들의 일상 소개

2. 행사구성
가. 역사배경 : 영조시대
나. 인원구성 : 35명
- 주연배우 : 왕, 후궁, 세자, 신하, 상궁 등(10명)
- 단역배우 : 나인, 내시, 산선시위 등 (25명)
다. 관람객 이동순서
옥천교 앞(관람객 집결) → 명정문 → 명정전 → 문정전→ 함인정 → 경춘전 → 통명전 → 영춘헌,집복헌

 → 명정문 → 궁중놀이 체험 및 포토타임

 

<출처 - 한국문화재재단 http://www.chf.or.kr/c1/sub5_2_3.jsp?brdType=R&bbIdx=101701>

 

엄마가 뉴스를 보고 소식을 알려주셔서 부랴부랴 다녀오게 됐다.

막바지에 가게 됐네.. 하고 아쉬워했는데 지금 보니 일주일 내외의 기간 동안만 했구나. 기간이 짧아서 아쉽다.

 

 

 

 

버스 타고 창경원으로 이동하던 도중! 으앗 타요!

좌회전할 때 놓칠세라 찍었다. 흐뭇... :)

 

 

 

 

버스에서 내려서 횡단보도에 서있는데.. 어어!!

 

 

 

윙크하는 타요...ㅠㅠ 카메라 들고 외출하는 건 주말 뿐이니까 ㅋㅋ 기회가 오면 잡아야지요.

또 찍고 좋다고 실실거리면서 창경궁으로 향했다.

 

 

이 사진은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

관람요금은 어른 1,000원, 어린이 500원, 7세 이하의 어린이와 65세 이상의 어르신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2월~5월, 9월~10월

6월 ~ 8월

11월 ~ 1월

매표시간

관람시간

매표시간

관람시간

매표시간

관람시간

09:00~17:00

09:00~18:00

09:00~17:30

09:00~18:30

09:00~16:30

09:00~17:30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출처 - 창경궁 홈페이지 http://cgg.cha.go.kr/depart/n_cgg/guide/information/information_01.jsp?mc=CG_01_01_01>

 

 

 

어른의 관람료가 천원이라니...

요즘 세상에 천원으로는 과자 한 봉지 사먹기도 쉽지 않은데 심지어 내가 갔을 때는 반액 할인이었다.

돈을 내면서 미안해지는 느낌이 드는 경우도 있구나 싶었다.

창경궁 내의 산소만 마시고 와도 천원의 값어치는 충분할 것 같은 느낌.

 

 

 

이번 행사를 위해 진행하는 분들도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있었다(진행요원은 얼굴을 가리고 배우만 그대로 올린다).

호패를 선착순 150명에게 준다고 안내하길래 얼른 받아왔다.

선착순이라지만 개수가 아주 넉넉했다.

 

 

 

이런 모양의 호패.

한쪽에는 '2014년 궁궐 일상을 걷다 - 영조와 창경궁'이라고 적혀있다.

뒤집으면 이름을 적을 수 있도록 빈 공간이 있다.

호패를 왜 굳이 나눠주나 했는데...

 

 

 

이렇게 행사를 시작하는 명정문에서 수문장이 호패를 내보여야만 궁궐 출입이 가능하다고 호령한다.

호패 없이도 물론 출입이 가능하지만 행사의 한 부분을 즐기는 것도 소소한 재미가 있다.

문지기 중 한 사람이 호패를 보면서 "민정이 통과, 준석이 통과(실제 이 이름은 아니었음)"

이렇게 이름을 불러주니 아가들이 좋아서 아주 자지러진다. ㅋㅋㅋㅋ 천진난만한 애들 ㅋㅋ

 

 

 

영조가 처음 등장하는 명정전.

 

 

 

이동하는 와중에 나인들이 매고 있는 댕기가 고와 찍어봤다.

 

 

 

경연을 마치고 문정전을 나서는 영조.

사진으로 보니 단청이 걸어가는 것처럼 색이 참 화려하다.

조르르 왕의 행차를 따라 걸음을 바삐 옮기며 창경궁 일원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과거 급제자들이 왕을 맞이하기 위해 기다리는 함인정.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의 적자인 이산(정조)의 탄생을 알리기 위해 영빈 이씨가 경춘전에서 내려오는 모습.

 

 

 

통명전에서 영조와 대면하는 정순왕후 김씨.

영조 나이 예순여섯 살, 정순왕후의 나이 열다섯 살로 무려 쉰한 살이나 차이가 났다는 설명에 백성들이 웅성거렸다. ㅋㅋ

그녀가 간택된 이유는 총명함과 깊은 생각 덕이었는데 역사 스포일러를 당한 나로서는 그 지혜가 곱게 보이지만은 않았다.

(중전 간택의 최종 관문인 삼간택에서 영조는 다른 여인들은 모두 물리치고 정순왕후 하나만을 선택했는데

그 중 큰 이유는 그녀가 아버지의 함자가 적힌 방석에는 차마 앉지 못하겠다 하여 바닥에 앉았다는 것이었다는 설명.)

 

 

 

균역법 시행을 앞두고 근심하는 영조.

균역법은 종래의 양역가를 군포 2필에서 1필로 감한 조치이다.

이 제도를 시행할 당시의 영조는 환갑이 다 되어가는 나이였는데 지금 정도로 생각하면 거의 팔순 어르신인 셈.

보통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변화를 쉽게 꾀하려들지 않고 현행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강한데 영조는 그 반대였다.

새삼 돌이켜보니 균역법이 영조 시대에 얼마나 파격적인 제도였는지 실감이 난다.

마지막에 다시 명정문에 와서 영조가 군역제도의 부패를 꼬집고 폐단을 몰아내고자 하는 대사에서

황구첨정, 백골징포, 인징, 족징 이런 것들을 언급하는데 예전에 국사 공부하던 학창시절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마지막은 배우분들이 다 나와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하는 시간이었다(올라가서 같이 찍는게 아님).

전하께서 움직이는 동안 사진을 실컷 남긴지라 멀찌감치 떨어져서 전체 느낌만 담았다.

졸졸 따라다니다보니 약 45분 정도 소요되는 짧지 않은 행사였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재미있었고 행사기간이 일주일 정도라는게 아쉬울 정도였다.

마침 다음 행사가 곧 다가와서 일정을 여기 남겨보고자 한다. 이번 행사는 정말 재미있었다! :D

 

<2014년 궁궐 일상모습 재현>

■ 행사안내
   ⊙ 기 간
         - 하반기 : 2014. 10월 3일(금)~5일(일) / 11일(토)~12일(일) / 오후 1시30분, 2시 30분(일 2회)
   ⊙ 장 소 : 창경궁 일원
   ⊙ 내 용 : 궁궐에서 생활한 왕과 왕비를 비롯한 다양한 역할의 궁인들의 하루를 소재로 한 궁궐 생활상 소개
   ⊙ 문 의 : 한국문화재보호재단 문화예술실 문화진흥팀(02-2270-1235)

 

<출처 - http://www.chf.or.kr/c1/sub5_2_3.jsp?thisPage=1&searchField=&searchText=&brdType=R&bbIdx=100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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