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이마트]곱게 씹히는 얼음, 허니&밀크빙수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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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빙수의 계절이다.

올해의 단팥은 아직 만들지 않았는데 이마트에서 빙수를 팔길래 사봤다.

이마트의 허니&밀크빙수(280ml, 1,950원)

 

우유, 연유, 팥을 넣어 곱게 간 얼음빙수에 아이스밀크, 팥시럽, 벌꿀을 토핑했다고 한다.

280ml에 290kcal. 꿀은 1.6%, 우유는 2.7% 들어있다고 한다.

우유, 연유, 팥은 알겠는데 꿀은... 꿀은 왠지 시류에 편승했다는 느낌이다.

 

원재료.

 

뚜껑을 뜯으면 작은 숟가락이 들어있다.

 

우유와 연유를 넣은 얼음빙수 위에 아이스크림을 약간 얹은 모양새.

팥시럽이 배어나온게 슬쩍 보인다.

우유얼음에 아이스크림에 팥까지... 갖출건 다 갖췄다 싶다.

 

냉동실에서 갓 꺼낸걸 푹 찔러봤는데 의외로 수월하게 떠올려진다.

얼어있지만 딱딱하지 않아서 숟가락으로 눌렀을 때 쉽게 부스러진다.

 

팥시럽은 딱 붕어싸만코 그 맛.

우유맛 아이스크림이 더해져서 더더욱 붕어싸만코가 생각나는 구성이다.

얼음은 딸기씨앗 정도의 크기로 씹히는 느낌도 갸작거리는게 비슷하다.

곱게 갈았다는게 허언이 아닌 모양.

눈꽃처럼 사르르 녹는 형태는 아니고 살짝 뭉쳐진 눈덩이의 느낌이다.

꿀은.. 꿀맛은... 두세 숟가락 뜨다가 음? 무슨 맛이지? 또 두세 숟가락 뜨다가 엥? 무슨 냄새지?

오물오물거리면서 생각하면 아.. 꿀이 들어있다고 했지. 이게 꿀맛인가봐. 라고 생각하게 되는 정도다.

기존에 꽝꽝팥빙수 식의 이름을 달고 나오는 제품은 얼음덩이가 너무 커서 별로였는데 이건 괜찮았다.

가격에 비해 나쁘지 않은 맛이다.

나도 올해의 단팥을 준비해야겠다.

 

※작년의 팥빙수 만들기

 → 2014/05/25 - [빙수]빙수팥(팥조림) 만들기, 핸드블렌더로 우유빙수 만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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