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일본의 시판 푸딩 열전, 크리미 타입과 젤로 타입 푸딩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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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이에 머무르는 동안 참 다양한 푸딩을 먹어보았다.

다음번에 갈 때는 알짜(...)만 재구매하기 위해 먹은 푸딩을 정리해둔다.

내가 좋아하는 질감의 푸딩은 크리미한 것. 맛은 커스터드, 커피 계열을 좋아한다.

이번에 사먹은 푸딩은 크리미 타입과 젤로 타입이 있어서 제품명 앞에 각 질감을 적어두었다.

 

크리미 마루후쿠 크리미푸딩(KOHYO에서 구입, 세전 가격 138엔)

 

북해도산 생크림을 사용했다고 한다.

1934년부터 푸딩을 만들어온건가? 대단하다.

 

원재료.

 

주의사항...인가?

 

뭔가 찜케이크스러운 표면이다.

 

안쪽부터 푹 떠올려보니 캐러멜시럽이 들어있다.

부드럽게 살살 녹는 크리미한 질감.

달걀 비린내도 없고 입 속에 걸리적거리는 것도 없어서 아주 맛있었다.

 

크리미 마루후쿠 커피푸딩(KOHYO에서 구입, 세전 가격 138엔)

 

코다와리커피점의 명물 푸딩??? 뭔지 모르겠지만 제휴 상품인가보다.

 

원재료.

 

주의사항...인가?

 

역시나 찜케이크스러운 표면이다.

 

안쪽부터 푹 떠올려보니 커피시럽이 들어있다.

부드럽게 살살 녹는 크리미한 질감이면서 커피 풍미가 진하다. 에스프레소 콘파냐가 생각나는 맛.

달걀 비린내도 없고 가공식품 특유의 잡내도 없다.

시판 커피 디저트라는 걸 감안하면 완성도가 정말 높다. 대만족.

 

크리미 토로리 푸딩(KOHYO에서 구입, 세전 가격 95엔)

 

원재료.

 

영양성분표.

 

표면에 액상크림 같은 것이 덮여있다.

 

아슬아슬하지만 일단은 크리미한 질감.

입속에 넣었을 때 일본식 달걀찜처럼 부드럽게 녹는다.

위에 얹은 크림과 바닥의 캐러멜시럽이 어우러져 무난하게 달콤한 맛.

다만 나는 좀더 녹진하게 무너지는 질감을 좋아해서.. 이 푸딩은 그럭저럭이었다.

 

크리미 코다와리 키와미(極) 푸딩 치즈(KOHYO에서 구입, 세전 가격 105엔)

 

향료, 색소, 보존제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원재료와 영양성분표.

 

찜케이크를 넘어서 으깬감자 같은 표면.

 

떠올려보니 아주 크리미하다.

신선한 크림을 듬뿍 넣은 치즈케이크맛.

살살 녹는 맛이 아주 좋았지만.. 어쩐지 푸딩이라기보다는 레어치즈케이크를 먹는 느낌.

 

크리미 코다와리 키와미(極) 푸딩 크리미(KOHYO에서 구입, 세전 가격 95엔)

 

향료, 색소, 보존제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직접 만든 캐러멜시럽을 넣은 듯.

 

원재료와 영양성분표.

 

위의 치즈 푸딩보다는 좀더 찐 듯한 질감이다.

 

푹 떠올려보니 아주 크리미한 속과 캐러멜시럽이 드러난다.

푸딩 자체는 녹진하게 살살 녹는 맛이어서 아주 좋았는데 자가제 캐러멜시럽은.. 뭐 그럭저럭.

맛없다는 얘기는 아니고(아주 맛있는 축에 속한다) 그냥 좀 쌉쌀한 시럽이구나 싶었다.

 

크리미 오하요 블론드초코푸딩(KOHYO에서 구입, 세전 가격 127엔)

 

초콜릿푸딩인 듯.

 

제4의 초코라고 강조하길래 궁금해서 구입했다.

 

원재료와 영양성분표.

 

옅은 베이지색에 매끈한 표면.

 

하지만 별로였다. ㅠㅠㅠㅠ

푸딩이 아니라 찹쌀풀을 떠먹는 줄 알았다.

끈적거리면서 녹말 같은 것이 입속에 계속 남아있다.

다음에는 사먹지 않을 듯.

 

크리미 로이스 초콜릿 푸딩(KOHYO에서 구입, 세전 가격 149엔)

 

밓쿠티님 블로그에서 봤기 때문에 샀다. ㅋㅋㅋ

밓쿠티님의 로이스초콜릿푸딩 글은 여기 → http://acupofteaperaday.tistory.com/628

 

북해도산 재료를 썼다고 한다.

로이스 초콜릿 자체가 홋카이도산 생크림을 초콜릿에 넣은 것으로 유명하니 뭐...

 

원재료와 영양성분표.

 

매끈한 표면의 초콜릿 푸딩.

 

의외로 많이 달지 않으면서 뒷맛이 깔끔하다.

얼핏 보기에는 굳어있는 것 같은데 입속에 넣으면 생초콜릿처럼 스르륵 녹는다.

 

젤로 특농(特濃) 밀크푸딩(KOHYO에서 구입, 세전 가격 105엔)

 

이름에서 뭔가 패기가 느껴져서 구입해봤다.

 

원재료 및 영양성분표.

 

하얗고 매끈한 표면.

 

숟가락을 꽂는 순간 잘못된 선택이라는 걸 깨달았다. 내가 ㄱㅈ라니...ㅇ<-<

이런 젤로 타입(조각조각 각이 살아있게 부서지는) 푸딩 안 좋아하는데...ㅠㅠㅠ

우유맛..은 분유맛 같은 느낌이었고 질감이 별로였다.

디저트로 흔히 나오는 살구씨두부(=행인부두=안닌도후)에서 아몬드를 뺀 맛.

 

젤로 모리나가 우유푸딩(KOHYO에서 구입, 세전 가격 105엔)

 

이것 역시 모르고 구입한건데.. 젤로 타입이다.

 

원재료.

 

영양성분표.

 

역시 매끈한 표면.

 

역시 젤로 타입................... 내가 또 ㄱㅈ라니...ㅇ<-<

우유맛은 진했으나, 내게는 분유맛처럼 느껴졌고 일단 젤로 질감이라는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정리.

 

크리미 타입

마루후쿠 크리미푸딩(세전 가격 138엔)

마루후쿠 커피푸딩(세전 가격 138엔)

토로리 푸딩(세전 가격 95엔)

코다와리 키와미(極) 푸딩 치즈(세전 가격 105엔)

코다와리 키와미(極) 푸딩 크리미(세전 가격 95엔)

오하요 블론드초코푸딩(세전 가격 127엔)

로이스 초콜릿 푸딩(세전 가격 149엔)

 

젤로 타입

특농(特濃) 밀크푸딩(세전 가격 105엔)

모리나가 우유푸딩(세전 가격 105엔)

 

사진에서 표시한 것처럼 마루후쿠 푸딩 두 가지와 키와미 푸딩 크리미는 다음에 꼭 사올 예정.

남은 것들도 다 괜찮긴 했는데 오하요 블론드초코푸딩과 젤로 타입 두 가지는 별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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