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볶음밥]닭고기를 넣은 동남아풍 볶음밥 만들기, 스리라차소스 치킨볶음밥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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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밥을 만들면서 부재료를 닭고기로 정했다. 새우값이 너무 올라버렸어. ㅇ<-<

달걀, 쪽파는 기본이고, 여기에 다진 마늘과 숙주를 넣으면 동남아풍의 색깔을 입힐 수 있다.

좀더 선명한 맛을 내기 위해 소야소스, 스리라차소스를 넣고 코코넛오일로 향을 더했다.

 

재료(3~4인분)

달걀 2개+소금 한 꼬집, 숙주 100g, 쪽파 100g, 닭고기 100g, 코코넛오일, 다진 마늘 30g,

밥 500g, 소야소스 25~30g, 스리라차소스 30g

※소야소스는 간장과 설탕을 3:1로 섞어서, 코코넛오일은 일반 식용유로 대체 가능

※밥은 장립종(태국쌀)과 추청을 1:1로 섞어 안침(쌀 250g→밥 500g)

 

과정요약

①달걀은 소금을 넣어 대강 풀어둔다,

②숙주는 듬성듬성, 쪽파는 완두콩 크기로, 닭고기는 강낭콩 크기로 썰어둔다.

③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달걀을 스크램블하다가, 마늘과 쪽파를 넣어 뒤섞는다.

④팬에 닭고기를 넣고 볶다가 하얗게 익으면, 밥과 소야소스, 스리라차소스를 넣는다.

⑤볶음밥이 골고루 섞이면 숙주를 넣어 가볍게 뒤적인다.

 

달걀 두 개에 소금을 한 꼬집 넣어 푼다. 스크램블할 것이니 대충 풀어도 된다.

 

숙주는 세로로 세 번, 가로로 세 번 격자로 칼질해서 듬성듬성 썬다.

쪽파는 완두콩 정도의 크기가 되게끔 잘게 썬다.

 

닭고기는 강낭콩 정도의 크기가 되게끔 썰었다.

내가 쓴 건 다리살이지만 가슴이나 안심 부위를 써도 좋다.

초보라면 이런 생닭을 썰기 힘들 수 있는데, 이 때 고기를 가볍게 볶아서 썰면 편하다.

난 팬 씻기 귀찮아서(...) 그냥 날고기 그대로 잘랐다.

 

달군 팬에 코코넛오일을 두르고 달걀을 두번에 나눠 부으며 스크램블한다.

젓가락으로 달걀을 재빠르게 휘저어서 조그맣게 조각낸다.

코코넛오일은 일반 식용유로 대체 가능.

다만 코코넛오일을 쓰면 좀더 달달하면서 이국적인 풍미를 더할 수 있다.

 

스크램블한 달걀에 다진마늘과 쪽파를 넣어 2,3분 정도 뒤섞는다.

 

쪽파가 열기로 누그러지고, 다진마늘의 매운맛이 가실 때 쯤 닭고기를 넣는다.

생각해봤는데.. 파, 마늘 넣기 전에 닭고기를 넣는 게 더 나았을지도 모른다.

다음에는 순서를 바꿔봐야겠다.

닭고기가 하얗게 익도록 3,4분 가량 헤집어가면서 볶는다.

 

닭고기가 익으면 밥과 소스를 넣는다.

소야소스 30g, 스리라차소스 30g을 넣었는데 이 정도면 살짝 매콤하면서 달짝한 맛이 난다.

약간 자극적이면서 입맛 당기는 그런 맛이 된다.

그게 부담스럽다면 소야소스는 25g 정도만 넣고 맛본 뒤, 소금으로 나머지 간을 맞추는게 좋다.

 

볶음밥과 소스가 골고루 섞이면 잘게 썬 숙주를 넣고 2,3분 가량 뒤섞는다.

숙주는 오래 익히면 수분이 빠져나가 시들시들해지기 때문에 마지막에 넣어 볶는게 좋다.

 

골고루 잘 섞이면 완성!

 

그릇에 담아보았다.

 

허전해서 달걀 하나.

 

앗, 이맛은... 카오산로드에서 먹던 그 볶음밥!!(은 훼이크지만) 역시 간이 세지니 맛있다.

그 더운 밤 거리에서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쏨땀과 카오팟을 먹던 기억이 난다. ㅋㅋ

그릇을 좌우로 흔들면 밥알이 모래알처럼 무너질 정도로 고슬고슬하게 잘 볶았다.

부드러운 닭고기와 아삭한 숙주의 조합이 마음에 든다. 맛있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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