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이여행 교통카드 추천(오사카-고베/교토), 한신/케이한 패스, USJ 익스프레스

이번 여행은 오사카를 중심으로 하되, 교토 1일, 고베 1일, USJ(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 1일을 할애하는 여정.

간사이여행 하면 떠오르는 건 '간사이쓰루패스'지만, 이번에는 개별 지역마다 패스를 따로 구입했다.

제목에 '교통카드'라고 적긴 했으나, 이건 충전식이 아니라 여행자전용권이어서 '패스'로 통칭하는 게 맞을 듯.

※간사이여행 패스를 아주 잘 정리해놓은 블로그 글이 있어서 추천하려고 한다. 계속 업데이트되는 듯.

→ UH님의 [오사카, 간사이 여행 패스 정리]글

난 이번에 여행박사에서 한신 투어리스트 패스(고베用)를, 간사이공항에서 게이한 패스(교토用)를 구입했다.

자세한 설명은 아래에서 계속....인데 오늘 글은 좀 길고, 텍스트도 많다!

여행박사에서 구입한 것 및 사은품 모음.

서울 본사가 가까워서 인터넷으로 구매 신청 후 직접 방문해 수령했다.

환불 및 교환 신청서와 사은품(...).

주문 한 건당 110V 변환용 어댑터(일명 돼지코)가 한 개 딸려오는데, 나눠서 주문했더니 두 개를 받았다.

그외 출입국카드 작성 예시문, 면세점 할인권 등.

오사카, 고베, 교토 가이드맵.

난 이미 경로를 다 짜놓은 상태여서 이걸 볼 일이 크게 없었다.

교토에서 버스를 타고 다닌다면 아주 유용하게 쓰일 노선도.

사실 교토는 지하철보다 버스노선이 훨씬 잘 되어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관광객은 버스를 이용한다. 

그러나 난 이번에 버스를 한 번도 타지 않았다. 게이한 패스만 이용했는데, 맨 밑에서 부연설명하고.

여기부터는 패스와 티켓 구입한 기록.

여행박사에서 한신 투어리스트 패스 외에도 여러 가지를 구입했는데,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게이한패스는 간사이공항에서 구입했기 때문에 맨 밑으로 빼서 별도 정리했다)

①한신투어리스트패스(1일권, 12세 이상 700엔) : 우메다, 난바 등지에서 고베 산노미야로 이동

②USJ(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 입장권(12세 이상 7,400엔) : USJ 입장 및 놀이기구 자유이용권(필수구매)

③USJ 익스프레스4 스탠다드(준성수기 5,400엔) : 해리포터 포비든저니 포함 4개 놀이기구 급행권(선택구매)

④JR난바-유니버셜시티 편도 승차권(대인 180엔) : 난바-USJ 이동을 위한 승차권

①한신투어리스트패스(1일권, 12세 이상 700엔) : 우메다, 난바 등지에서 고베 산노미야로 이동

사진 속 패스는 500엔인데, 16년 10월 1일부로 가격이 인상되어서, 현재 700엔이다.

한신선으로 난바-고베 산노미야 왕복시 820엔이니, 700엔짜리 패스를 사는 게 이득.

참고로 1일권은 24시간 기준이 아니라, 패스 시작시간부터 해당일 막차시간까지를 의미한다.

저녁 7시에 패스를 처음 사용하더라도 그날 막차시간이 지나면 패스 사용기한이 만료되는 것.

※판매페이지는 → 여행박사 한신 투어리스트 패스

패스와 함께 받아온 안내책자.

한큐와 한신 투어리스트패스로 방문할 수 있는 경로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나도 지난번 교토에 갈 때는 한큐 투어리스트패스+교토버스 1일 승차권 조합으로 이동했다.

②USJ(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 입장권(12세 이상 7,400엔) : USJ 입장 및 놀이기구 자유이용권(필수구매)

USJ 입장권 겸 자유이용권. 일단 USJ를 가려면 이걸 꼭 구입해야한다.

구입시, 이용 날짜를 따로 지정할 필요는 없고, 유효기간 내에 사용하면 된다.

전단지 하단에 RE-BOOOOOOOORN! 이라고 적혀있는 것 두 장이 USJ 입장권, 일명 프리패스다.

명색이 자유이용권인데, 실제로 보면 너무도 소박해서 웃음이 나오는 모양새. ㅋㅋㅋ

현지에서 별도로 교환할 필요없이, 이걸 직원에게 보여주고 바로 입장할 수 있다.

※판매페이지는 → 여행박사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USJ)

③USJ 익스프레스4 스탠다드(준성수기 5,400엔) : 해리포터 포비든저니 포함 4개 놀이기구 급행권(선택구매)

익스프레스는 이름 그대로 급행권. 프리패스와는 별도로 구매해야한다(익스프레스만 구입하면 입장 못함).

말하자면 웃돈 주고 대기시간을 줄여서, 놀이기구를 빨리 탈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구입시, 이용 날짜를 따로 지정해야 하고, 해당일에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포비든저니나 플라잉다이너소어는, 이용시간이 랜덤배정되고, 그 시간대에만 이용 가능하다.

가격은 준성수기<성수기<초성수기<극성수기별로 높아진다. 아니 무슨 초사이어인도 아니고...ㅇ<-<

참고로 여행박사의 판매가격은 구매대행 수수료 20%가 붙는다.

□USJ 익스프레스4 스탠다드 가격(여행박사 판매가 기준)

 -준성수기 : 5,400엔(= 티켓 4,500엔 + 수수료   900엔)

 -성수기    : 7,320엔(= 티켓 6,100엔 + 수수료 1,220엔)

 -초성수기 : 8,280엔(= 티켓 6,900엔 + 수수료 1,380엔)

 -극성수기 : 9,720엔(= 티켓 8,100엔 + 수수료 1,620엔)

익스프레스4 스탠다드는 해리포터 포비든저니가 포함되어 있다.

익스프레스4 스릴은 해리포터 없고!! 플라잉다이너소어가 포함되어 있다.

익스프레스는 결제 직후부터 환불 및 종류 변경이 불가하기 때문에 구입할 때 잘 살펴보아야한다.

게다가 메인이 되는 해리포터 포비든저니와 더플라잉다이너소어는 탑승시간이 랜덤 배정(10-17시 사이)된다.

익스프레스4 스탠다드와 스릴을 간단하게 비교해봤다.

※판매페이지는 → 여행박사 유니버셜스튜디오 익스프레스4 스탠다드(해리포터 포함)

익스프레스4 티켓을 구매하면, 주문시 입력한 이메일로 안내 메일(e-ticket 형식)이 발송된다.

메일 내의 링크를 통해 티켓을 인쇄해서 지참해도 되고, 스마트폰으로 티켓을 제시할 수도 있다.

난 스마트폰에 링크를 저장해갔다.

URL에 접속하면 위와 같이 티켓이 나온다(한번에 캡처되지 않아서 위아래로 나누어 찍었다).

익스프레스 줄로 입장할 때마다 왼쪽의 QR코드를 보여주면 된다.

왼쪽의 QR코드 하단에는, 익스프레스 입장일이 적혀있고, 해당일에만 사용 가능하다.

오른쪽 위에 11:20~이라고 표시된 것은 해리포터마을 입장시간. 마을에서 한번 퇴장하면 재입장이 불가하다.

그 밑에 11:40~12:10이라고 표시된 건 해리포터마을 내의 포비든저니 탑승가능시간.

11:40~12:10 사이에 포비든저니 탑승줄에서 대기해야하고, 시간이 경과시 해당 익스프레스는 무효가 된다,

(단, 정해진 시간에 줄을 섰음에도 불구하고, 기다리는 동안 시간이 지났을 경우에는 유효)

포비든저니를 제외한 다른 익스프레스 어트랙션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아무 때나 이용할 수 있다.

익스프레스가 있으면 5~10분 내에 놀이기구를 탈 수 있고, 없으면 보통 60~90분 기다려야한다. ^_ㅠ

혼자 타는 사람을 위해서 싱글라이더 서비스도 있는데, 그것도 30~50분이 기본...ㅇ<-<

④JR난바-유니버셜시티 편도 승차권(대인 180엔) : 난바-USJ 이동을 위한 승차권

위에 있는 건 사용방법 안내문, 아래에 있는 건 편도 승차권. 왕복시 한 사람당 편도 두 장을 끊어야한다.

구간은 난바-유니버셜시티 또는 오사카(우메다)-유니버셜시티 중 선택해서 구입하면 된다.

구입 후 현지 환불이나 구간 변경은 불가능.

※판매페이지는 → 여행박사 JR난바/오사카-유니버셜시티 승차권

여기서부터는 게이한패스(케이한패스)를 구입한 기록.

판매처는 간사이 투어리스트 인포메이션인데, 간사이국제공항, 신사이바시, 교토 등지에 있다.

간사이공항의 인포메이션 센터는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다. 거의 40~50분 기다려서 구입한 듯.

신사이바시는 덜 붐빈다고 한다(하지만 난 다음날 바로 교토로 떠나는 일정이어서 거기 들를 여유가 없었다).

기다리는 동안 이런 안내문을 받았다.

한 그룹당 1,500엔의 추가요금을 내면(급행료...) 우선레인에서 바로 티켓을 구입할 수 있는 것.

내가 이미 20분 기다린 뒤 이걸 받는 바람에... 그냥 원래 줄 그대로 있다가 샀다.

우선레인은 이렇게 텅텅 비어있다.

일행이 4명 이상이라면, 혹은 구입할 티켓이 여러 종류라면 우선레인을 이용하는 것도 나름 합리적일 듯.

내가 구입한 게이한(케이한) 패스 교토-오사카 1일권(700엔).

오사카의 요도야바시역에서 출발해서 교토 우지, 데마치야나기까지 가는 노선이다.

게이한선 이용시 요도야바시-기온시조 왕복이 820엔인 걸 감안하면, 700엔짜리 패스 쪽이 이득이다.

※게이한(케이한) 패스 안내 페이지(구입페이지 아님!) → http://www.keihan.co.jp/travel/kr/tickets/special

게이한패스는 교토-오사카 1,2일권과 교토 전용 1일권이 있다.

오사카에서 출발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교토-오사카 패스를 구입하는 게 좋고.

위에도 적었지만, 1일권은 24시간 기준이 아니라, 패스 시작시간부터 해당일 막차시간까지를 의미한다.

저녁 7시에 패스를 처음 사용하더라도 그날 막차시간이 지나면 패스 사용기한이 만료되는 것.

노선도를 보면 게이한선이 후시미이나리, 도후쿠지, 기요미즈데라, 야사카신사, 헤이안진구 등의 관광명소와,

기온시조, 산조 등 교토의 번화가를 훑는 한편, 일본 녹차의 명산지인 우지(뵤도인)까지 통한다.

버스를 타지 않고 게이한선+도보로만 여행해도 충분히 괜찮은 경로가 나온다.

교토 여행하려는 사람들에게 이 패스는 정말 추천!

※아래 링크는 한번 더 추천. 패스 구입할 때 도움을 많이 받았다. 댓글 질문도 가능한 듯!

→ UH님의 [오사카, 간사이 여행 패스 정리]글

□예전에 간사이쓰루패스를 구입했던 기록

→ 2016/02/28 - 간사이쓰루패스 3일권 구입, 간사이(오사카, 교토, 고베 등) 여행 패스

□여행박사 위치

숙대입구역 ⑩번 출구가 가깝다.

□게이한(케이한)패스를 구입한 간사이 투어리스트 인포메이션 센터 공항점(KIX) 위치

난 평일 오전에 줄을 섰음에도 40~50분 이상 기다려야했다.

주말이나 오후가 되면 사람이 더더욱 많아진다고 하니, 웬만하면 시내의 인포메이션 센터 방문을 추천한다.

다른 인포메이션 센터 위치는 → Kansai tourist information center

후... 간만에 길게 적으려니 힘들었다.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