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아시아나항공의 이코노미 좌석 간격과 해산물 기내식(김포-오사카)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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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언 과거형)드디어 떠납니다...ㅠㅠㅠㅠ 패스 글 쓰는데 시간을 많이 잡아먹어서 이제서야 비행기를 탄다.

이번 글에서는 아시아나항공 이코노미석의 좌석 간격과, 별도로 신청한 해산물 기내식에 대해 적는다.


아시아나항공은 처음 타보는 듯? 국내항공사 중에서는 나름 양대산맥인데 그동안 기회가 닿지를 않았다.

인터파크에서 김포-간사이 왕복항공권을 1인당 27만원 정도에 구입했다.

단풍이 절정일 때에 가까운, 나름 성수기여서, 썩 저렴한 요금은 아니다.


내가 탔던 노선은 김포-간사이, 기종은 왕복 노선 모두 Airbus A321-100/200였다.

가운데 복도를 중심으로 왼쪽 3열, 오른쪽 3열 밖에 없는 작은 기종이어서 솔직히 좀 불편했다.

자리 자체에 대한 불만은 없었는데, 기류가 조금만 불안해지면 기체가 심하게 흔들렸기 때문이다.

차는 몰라도 비행기 멀미는 없는 나인데, 귀국할 때는 멀미약을 따로 챙겨먹었음에도 어지러울 정도였으니.


아시아나항공 이코노미석 일반좌석.

일반좌석의 경우, 내가 앉는 시트 안쪽부터 앞 시트까지의 간격은 대강 70cm 정도였다.

이 간격이 얼마나 여유로운지 확인하려면 의자에 앉았을 때 본인 엉덩이부터 무릎까지 재면 될 듯.

제주항공 이코노미 일반석은 66cm였는데... 차이가 조금 있긴 있군.

난 키가 작아서 웬만한 좌석 간격에 대해 좁다고 느껴본 적이 없지만, 키가 크면 좀 불편할 것 같기도 하다.


아시아나항공 이코노미석 비상구좌석.

비상구석의 간격은 대강 130cm 정도였다.

사실 더 될지도 모르는데, 팔이 짧아서(...) 줄자를 더 빼지 못했다.

제주항공 이코노미 비상구석은 87cm였는데, 많이 차이난다?!?!

비행기 기종마다 좌석 구조가 다를 수는 있겠다.


여기서부터는 기내식.

일반기내식이 아니라 따로 해산물식을 주문했다.

아시아나항공에서는 종교, 병/의학적 사유 등으로 일반 기내식을 먹지 못하는 승객에게 특별기내식을 제공한다.

종교, 병/의학적 사유를 제하고서, 가장 일반적으로 주문하는 건 해산물식과 과일식이라는 듯.

그래서 나도 왕복 기내식을 모두 해산물식으로 신청했다.


특별 기내식은 아시아나항공 예약센터(1588-8000)로 전화해서 신청하면 된다.

항공기 출발 24시간 전까지 주문이 가능하다고 한다.

특별 기내식을 신청할 경우, 이륙 직전 승무원이 와서 확인한다.

기내식도 일반식보다 먼저 갖다주고.


김포 출발 노선의 기내식.

식사와 생수, 플라스틱 커트러리와 냅킨, 물티슈를 받았다.


흰살 생선(아마 대구로 추정)과 훈제연어를 곁들인 크림파스타.


분유 냄새가 약간 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맛있었다.

특히 부드럽게 쪄낸 듯한 흰살 생선의 담백함이 좋았다.


음료는 오렌지주스만 준비되어 있는 듯. 문의해봤는데 탄산이나 맥주(...☞☜)는 없었다.

이게 이 기종의 비행기만 그런 건지, 아시아나 이코노미 전체가 그런지는 모르겠다.


간사이 출발 노선의 기내식.

식사와 생수, 플라스틱 커트러리와 냅킨, 물티슈, 튜브형 고추장을 받았다.


모둠채소 찐 것과 토마토소스를 곁들인 흰살 생선 요리였다.


채소 모둠은 브로콜리, 컬리플라워, 당근이었고, 토마토소스는 바질이 빠진 파스타소스맛. 나름 괜찮았다.

사실 일반식은 무슨 잡채덮밥 같은 게 나와서... 해산물식을 주문한 게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잡채덮밥, 반찬으로 밀가루 부침개, 포타주에 밥말아먹기처럼 탄수화물+탄수화물 조합은 내 취향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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