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다니카]젠 K-18 의자를 조립했다.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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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네이버 지식쇼핑>

소프시스의 위더스 멀티책상을 구입하면서 맞는 의자를 같이 사기로 결정했다.

소프시스에도 의자가 있긴 했는데 내 마음에 차지 않아서 한샘, 리바트이즈마인 등으로 검색했다.

식탁의자, 책상의자 등등으로도 검색하다가 눈에 들어온 다니카라는 브랜드.

고심하다가 K-18 젠 이라는 의자를 선택했다.

등받이가 높으면서 양 옆으로도 테두리가 들어가서 앉았을 때 아늑한 느낌이 들 것 같았다.

가격은 인터넷에서 7만원대 정도로 판매되는 듯.

 

주문했더니 이렇게 상부와 하부가 나뉘어 배송되었다.

그나저나 K-18을 주문했는데 왜 K-02가 왔지?

뜯어서 조립해보니 K-18이 맞긴 했는데 포장재가 잘못 표기된 것 같다.

 

먼저 상부를 개봉했다.

모양 때문에 카시트인줄 ㅋㅋㅋㅋㅋㅋ

포장을 뜯을 때 제품이 훼손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조심스레 뜯어냈다.

 

이건 하부. K-14라고 표기되어있긴 한데 이것도 역시 K-18에 문제없이 잘 맞았다.

하얀 포장 때문에 더더욱 보행기 같은 모양새...OTL

 

끌러보니 프레임과 끝이 뾰족한 나사가 들어있다.

 

뒤집어서 조립하려고보니 나사를 집어넣을 수 있는 구멍이 따로 없어서 적잖이 당황했다.

끝이 뾰족한 나사를 준 이유가 이것 때문이었나? 그냥 구멍을 뚫어가면서 넣으라고...? ㅇ<-<

 

당황스러움을 뒤로 하고 의자 상부와 하부의 각도를 맞춰서 조립하기로 했다.

 

상하좌우의 여백을 비교해가면서 조립한 후의 모습을 대충 그려보았다.

좌우의 맨 밑의 나사를 제일 먼저 조이기 시작했다.

 

중앙에 있는 나사 끼울 자리가 지나치게 들떠서 나사를 꽂아도 상부 밑판에 닿지 않았다.

일단 닿아야 집어넣든지 끼우든지 하는데 이를 어쩌나...

 

고민하다가 육각 랜치를 갖다대고 지렛대처럼 힘을 주어 안으로 밀어붙여 꺾어올렸다.

이번에 조립하면서 크게 느낀게 정말 사람은 허리가 중요하다는 사실...ㅠㅠ

13kg에 육박하는 책상 상자를 끌어서 옮기려다가 오른쪽 허리가 나갔는데(...)

젖혀진 나사 자리를 육각 랜치로 밀어붙이려는 순간 허리 통증이 재발해서 힘을 주기 쉽지 않았다.

팔다리에 힘을 주는 일련의 작업들이 기본적으로 허리힘에 의존한다는 걸 뼈저리게 깨달았다.

 

우여곡절 끝에 나사가 모두 제자리를 찾았다.

조립하는데 총 15분 정도 걸린 듯(각도 맞추고 헤매다보니).

 

뒤집어주면 의자 완성!

일반 스펀지가 아닌 안락의자 등에 쓰는 고급 골드스펀지를 썼다고 하더니 정말 앉았을 때 느낌이 편안했다.

옆구리에 팔걸이처럼 올라온 부분은 실제 팔걸이가 될 정도의 높이는 아니고 몸을 안락하게 감싸주는 역할을 한다.

등받이 각도도 괜찮긴 한데 집중해서 어떤 일을 하거나 할 때는 등에 얇은 쿠션을 대주는 쪽이 편했다.

 

물티슈로 책상과 의자 전체를 꼼꼼히 닦아주면 진짜 완성!

책상 앞쪽 벽이 비어있어 환하면서도 넓어보인다.

 

노트북을 놓고 앉아봤다.

높낮이 조절이 따로 되지 않고 약간 사무적인 느낌인데다가 책상에 비해 조금 높은 느낌이긴 한데

내가 이걸 사용하는 주용도는 식사, 독서, 컴퓨터 등이기 때문에 별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앉았을 때의 편안한 느낌, 견고한 마무리, 깔끔한 디자인 등이 두루두루 마음에 들었다.

지금도 책상에 노트북 올려놓고 글 쓰고 있는 중. 정돈된 느낌이고 편하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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