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동]장 자끄 상뻬展 <파리에서 뉴욕까지> @KT&G 상상마당
by 첼시
상상마당에 다녀왔다. 목적은 장 자끄 상뻬展 <파리에서 뉴욕까지>
입장권을 소셜로 미리 끊어둔 덕에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었다.
내가 구입한 곳은 ㅌㅋㅁㅅㅌ. 성인 입장권을 7,000원 → 5,000원에 판매중이다.
링크는 여기 → http://www.ticketmonster.co.kr/deal/320443878
상뻬展 전시정보를 간단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장 자끄 상뻬展 <파리에서 뉴욕까지>
- 전시장소 : 서교동 KT&G 상상마당 갤러리 2층
- 전시기간 : 4.30(土) - 8.31(水) ※휴관일 없음
- 관람시간 : 11:00 - 22:00(입장마감 20:30)
- 도슨트 : 14:00 / 16:00 / 18:00
올라가는 계단 옆에 마련된 포토월.
포토월에서 사진을 찍은 후 입장권을 구입할 때 보여주면 1,000원을 할인해준다고 한다.
성인 입장료가 정가 7,000원이니, 이걸 6,000원에 살 수 있는 셈.
계단에 새겨진 상뻬의 서명. 아, 설렌다!
관람료 정보.
위에 적었듯이 포토월에서 사진을 찍고 매표시 제시하면 1,000원 할인.
상뻬展에 대한 설명. 그가 전생애에 걸쳐 쌓아온 작업세계를 간결하게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이다.
원화가 150여 점이라고는 하나, 크기가 작은 일러스트가 상당수이기 때문에 내부는 단출하다.
Ⅰ.상뻬, 파리에 가다 Ⅱ.상뻬와 풍자 Ⅲ.상뻬와 꼬마 니콜라 Ⅳ.상뻬와 아이들 Ⅴ.뉴욕의 상뻬.
이중 상뻬와 꼬마 니콜라는 저작권 때문에 사진 촬영을 자제해달라는 안내를 들었다.
이외에 다른 곳은 자유롭게 찍을 수 있다. 그림을 보는데 정신이 팔려서 사진은 발로 찍었다.
Ⅰ.상뻬, 파리에 가다
상뻬 소개를 블로그에 워낙 자주 해서 또 적기가 좀... 그래도 쓴다. 그는 1932년 8월 17일, 프랑스 보르도에서 태어났다. 소년 시절 악단에서 연주하는 것을 동경해 재즈 음악가들을 그리기 시작한게 그림 인생의 첫 걸음이었다.
<상뻬의 음악가들 Les musiciens de Sempé>속 그의 그림.
Ⅱ.상뻬와 풍자
상뻬의 날선 풍자를 보고 있으면 로알드 달이 떠오르기도 한다.
<우연처럼 Comme par hasard>속 그의 그림.
<간단한 건 아무것도 없다 Rien n'est simple>속 그의 그림.
Ⅲ.상뻬와 꼬마 니콜라
<내 친구 꼬마 니콜라>는 저작권 때문에 사진을 촬영할 수 없었다.
그건 상뻬 단독 작품이 아니라 르네 고시니와 합작해 만든 것이기 때문이다.
Ⅳ.상뻬와 아이들
상뻬는 다수의 일러스트집 외에도 직접 창작한 동화 속에서 아이들을 끊임없이 그려낸다. 그는 인터뷰집인 <상뻬의 어린 시절>에서도 어린아이들을 그림으로 담는 의미에 대해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파트리크 쥐스킨트 독자라면 이 그림을 모를 수 없을 게다.
나에게 쥐스킨트를 처음 알게 해준 <좀머 씨 이야기>! 열번도 더 읽은 책. 아, 좋아라. :D
책을 펼치면 가장 먼저 등장하는 삽화.
첫머리를 읽으면서 나도 외투 단추를 펼치고 언덕 위를 달리면 날아오를 줄 알았었다. ㅋㅋㅋ
Ⅴ.뉴욕의 상뻬
상뻬가 그린 뉴요커 표지를 걸어두었다.
내가 좋아하는 그림이 있었더라면 그걸 찍어왔을텐데.. 아쉽게도 없었다.
그래서 내가 가지고 있는 <뉴욕의 상뻬>에 있던 그 그림 사진으로 대신한다.
상뻬를 속속들이 알고있는 팬이라면 나름 의미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이 전시가 좀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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