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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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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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편 리뷰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강등권 위기 오고 ㅁㄹㄴ 가고..ㅇ<-<

간다는 소식은 오피셜 뜨기 전까지 믿지 말아야지 하고 있었는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읍니다.


사진 정리하다가 매거진B 찍어놓은 게 있어서 그간의 파란만장했던 일들이 생각났다.

존테리의 저 가면은... 팬들 좋으라고 만들어놓은 거 맞나...ㅇ<-< 위험해보여 가면이. ㄷㄷㄷㄷ

내게 남은 건 등번호 11번의 저지와 몇 가지 기념품 뿐.

그래도 다행스러운 건, 뭘 해도 작년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희망이 있다는 점과(지금 실제로도 그러하고),

ㅇㅋㅎㅁ로 스폰서 바뀌기 전에 ㄷㄹㅂ 이름 새긴 저지를 구입했다는 것 정도 되겠다.

아무래도 챔스 편은 리뷰 못 하겠다.


정신이... 없다. 기운도 없다.

요즘에는 정말로....... 사고도 느리고....... 말도 어눌하고................... 음...... 아.......... 어...............

숨 쉬고 눈 깜빡일 정도의 에너지만 갖고 행동하다보니 뭔가 얘기하려면 한참 생각해야 한다.

발뒤꿈치부터 힘을 꼭 주고 눈 부릅뜨고 정신 차리려고 하는데 에너지가 조금 모자란다.

논리정연하게, 생각을 정리해서 말을 하고 글을 적기가 힘에 부친다.

앞뒤가 없는 사람이 된 것 같아.


귀염둥이. 누워있는 내 머리맡으로 파고드는 온기가 얼마나 위안이 되는지 모른다.

이 녀석 궁둥이 두들기고 있으면 기분이 한결 낫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또 생각해본다. 상부상조 좀 하자.

나도 네가 궁디팡팡해주고 쓰담쓰담해주고 오구오구해주고 조물조물해줬으면 좋겠어.


시덥잖은 생각이고.

스스로 존립할 수 없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 기대어도 마찬가지일 게다.

내가 그토록 경멸해 마지 않는 생각을 하고 있다니, 순간 스스로도 놀랐다.

의존하는 건 어른답지 못해. 난 어린애도 아니고, 고양이도 아닌데.

나도 모르게 내 손 쥐고 눈 맞추며 오냐오냐해줄 든든이를 바라고 있었다.

마냥 발이나 동동 구르면서 떼 쓰고 싶다, 갑자기.

그냥 투정이 고팠나. 아니면 배가 고팠나. ㅇ<-<


이따 자고 일어나면 되겠지. 커피를 두 잔 마셔서 원할 때 잘 수 있을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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