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파스타]시판 바질페스토소스를 넣은 해산물 링귀니 만들어먹기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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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1인분)

롱파스타 100g, 새우 50g, 오징어 50g, 바질페스토소스 50g

 - 추가 재료(생략 가능) : 화이트와인, 말린 바질

 

과정요약

①넉넉한 양의 물에 파스타를 삶는다(심이 살짝 남아있도록).

②파스타 삶는 시간이 1분 정도 남았을 때, 다른 팬에 오징어와 새우를 넣고 볶다가 화이트와인을 부어 잡내를 날린다.

③다 익은 파스타를 건져서 오징어와 새우를 볶던 팬에 담고 바질페스토를 넣어 함께 버무린다.

 

페스토는 제노바 지방에서 유래한 소스로 그 어원(pestâ)은 '짓이기다, 부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전통적인 페스토소스는 으깬 마늘, 바질, 잣, 파르미자노 레지아노 치즈와 양젖치즈로 만들어진다고 한다.

(출처 : 위키피디아)

신선한 바질잎으로 직접 만든 소스라면 그 풍미가 각별하겠지만...

일단 바질이 비싸고, 만든 뒤 오래 보관하기도 힘든 소스여서 그냥 시판되는 제품을 사다가 먹는게 편하다.

가장 대중적인 바질페스토 외에도 올리브페스토, 시금치페스토, 깻잎페스토 등 다양한 응용작들이 존재한다.

 

바질페스토소스는 (내 개인적인 취향으로) 새우와 가장 잘 어울린다.

새우의 달큰하면서 짭조름한 향기가 바질향과 어우러져서 시너지 효과를 내준다고 해야하나...

오늘은 오징어도 준비해서 잔칼집을 냈다. 새우와 오징어는 둘다 냉동돼있던 거라서 실온에서 천천히 해동했다.

요새는 날이 추워서 실온해동을 해도 괜찮은데 더운 여름철에는 냉장실에서 해동하는게 낫겠다.


바질페스토는 향이 강하고 짭짤한 맛이 진하기 때문에 스파게티나 링귀니를 쓰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내가 사용한 것은 바질 링귀니. 올리브색도, 쑥색도 아닌 면에서 묘한 허브향이 물씬 풍긴다.

바질맛 면이어서 토마토소스나 바질페스토와 조리하면 괜찮은 궁합을 보여준다.

 

화구가 하나밖에 없는 터라 파스타가 다 익도록 삶으면 소스를 준비하는 동안 면이 불어버린다.

끓는 물에 소금을 넉넉하게 친 뒤, 8분 조리해야하는 링귀니를 6분 동안 삶았다.

만약 화구가 두 개라면 한쪽에서 면을 삶다가 절반 정도 익었을 때 해물을 볶으면 되겠다.

 

팬을 바꿔서 올리브유를 조금 두르고 새우와 오징어를 볶았다.

새우와 오징어의 양쪽 면이 하얗게 변하면 화이트와인을 조금 넣어 잡내를 날린다(없으면 생략 가능).

 

팬에 삶은 링귀니와 바질페스토소스를 넣고 1분 정도 고루 버무려주면 완성.

페스토를 밥숟가락으로 대충 두 숟가락 정도 뜨면 50g 가까이 된다.

 

그냥 담아내기 심심하니까 양쪽 귀에 건조 바질을 살짝 뿌려보았다.

풍미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그냥 장식...

 

바질의 달콤한 향기와 새우의 짭조름한 감칠맛이 잘 어울린다.

기름진 잣과 쿰쿰하면서 살짝 산미도 느껴지는 치즈의 조화, 친숙한 맛은 아니지만 익숙해지면 아주 매력적인 소스다.

오징어는 두툼하게 씹히는 맛 정도만 더해줄 뿐, 바질과의 어울림은 그저 그렇다. 새우가 최고인 듯.

링귀니 돌돌 말아서 새우살과 함께 입에 넣으면 향긋하고 짭짤하고 고소하다. 맛있었다! :D

 

바질페스토는 은근 소진하기 쉽지 않은데 나는 아래와 같이 응용해서 만들어 먹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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