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샌드위치]알록달록 조화로운 맛, 클럽 샌드위치 만들기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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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산 식빵이 이름만 토스트용이지 샌드위치 용도로 만들어진 것 같다.

식빵을 많이 쓸 수 있는 샌드위치를 생각하다가 클럽 샌드위치를 만들기로 했다.

클럽샌드위치의 정의를 구글링해보니 토스트한 빵 세 장 사이에 저민 가금류(닭, 칠면조 등),

베이컨, 양상추, 토마토 등을 끼우고 마요네즈를 바른 것으로 나온다.

빵 세 장 + 채소와 육류 + 마요네즈로 축약할 수 있을 듯.

 

재료

식빵 세 장, 버터 약간, 로메인상추 1장, 파프리카 2쪽, 슬라이스햄 2장, 슬라이스치즈 1장, 마요네즈 약간

 

과정요약

①마른 팬에 식빵을 앞뒤로 살짝 구운 뒤, 두 장에만 한 쪽에 버터를 바른다.

②버터바른 빵 위에 채소를 올리고 다른 빵의 버터바른 면이 맞닿도록 덮는다.

③샌드위치 위에 치즈와 햄을 올리고 마요네즈를 약간 바른 뒤 맨식빵을 덮는다.

④호일 등으로 샌드위치 위를 덮고 책 등 무거운 것을 올려 30분 정도 눌러둔다.

⑤완성된 식빵에 꼬치를 꽂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식빵을 앞뒤로 가볍게 굽는다.

이 식빵 자체가 좀 뻣뻣하고 퍼석해서 오래 굽지 않았다.

 

구운 식빵 두 장만 한쪽 면에 버터를 바른다.

버터 바른 면이 채소에 닿게 로메인 상추와 파프리카를 올린다.

빵에 버터를 바르면 채소의 물기가 빵에 흡수돼 눅눅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2단으로 올라간 샌드위치 위에 치즈와 햄을 깔고 마요네즈를 적당히 바른다.

나머지 식빵을 한장 더 덮으면 조립 끝.

 

빵이 세 장 들어가 층층이 쌓인 클럽 샌드위치.

흐트러지지 않도록 단단히 눌러두었다가 먹는게 좋다.

식빵 위에 알루미늄 호일을 덮고 접시를 올린 뒤 그 위에 책을 몇 권 겹쳐서 30분간 눌러두었다.

 

30분 후... 왼쪽은 완성된 샌드위치, 오른쪽은 원래 식빵 세 장.

거의 식빵 두 장 두께가 될 정도로 납작해졌다.

취향에 따라 테두리를 잘라내거나 그냥 둔 상태로 2등분, 또는 4등분해서 먹으면 된다.

재료 배치한 것을 고려해서 수직, 수평으로 자르거나 대각선으로 자르면 된다.

 

대각선으로만 한번 잘라서 자몽주스를 곁들였다.

클럽샌드위치하면 꼬치로 고정하는게 생각나서 나도 깃발을 꽂았다.

 

햄, 치즈, 파프리카, 로메인상추의 깔끔하고 단정한 구성.

닭가슴살이나 토마토 등 좋아하는 재료를 듬뿍 넣어 겹겹이 풍성하게 만들 수도 있다.

눌려서 밀도가 높아진 식빵에 고소하고 짭짤한 햄치즈, 달콤한 파프리카, 아삭한 상추가 잘 어울린다.

'내가 진짜 샌드위치입니다.'라고 소개하는 듯한 정석적인 맛.

상큼한 자몽주스와 잘 어울린다. 맛있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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