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MK]노을처럼 물드는 주홍색 오렌지베이지, 알엠케이 블러셔 2016 봄 한정

알엠케이의 컬러 퍼포먼스 치크 EX-01 오렌지베이지.

2016년 봄 한정 색상으로 나온 삼색 블러셔 제품이다. 면세 정가는 39달러.

 

RMK カラーパフォーマンスチークス EX- 01 オレンジベージュ

RMK Color performance cheeks EX-01 Orange beige

용량은 2.2g, 일본에서 제조했다.

 

뚜껑을 열어봤다. 왼쪽부터 옅은 살굿빛 분홍, 발그레한 오렌지, 바랜 듯 희미한 베이지색의 구성이다.

블러셔용 브러시도 내장되어있다. 브러시 모질은 꽤 부드럽고 괜찮은 편.

 

바짝 당겨서 찍은 사진. 위는 그냥, 아래는 플래시 켜고 찍었다.

전체적으로 고운 펄이 깔려있어서 볼에 발랐을 때 매끈매끈한 느낌이 든다.

 

손등 발색. 왼쪽은 그냥, 오른쪽은 플래시 켜고 찍은 것이다.

윗줄은 각각의 색을 하나씩 손가락으로 바르고, 아랫줄은 한꺼번에 섞어서 발랐다.

블러셔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발색이 강하지는 않다. 은은하게 물드는 느낌.

 

오렌지베이지라길래 통통 튀는 색을 생각했는데 의외로 튀지 않는 색감이다.

일반적인 과일 오렌지가 아니라 노을이 발갛게 물들 때를 보는 것 같다.

가운데의 오렌지색을 살구핑크와 베이지가 차분하게 잡아주는 듯. 화사하면서도 단정한 색상이다.

 

눈에 발라도 예쁠 것 같아서 그렇게 해보았다.

바탕에는 오른쪽의 베이지색을 바르고, 가운데의 오렌지색을 눈꺼풀에 전체적으로 얹었다.

아이라이너는 크리니크의 초콜릿러스터를 쓰고 루나솔 캣츠아이의 고동색으로 라인을 풀어주었다.

 

블러셔가 삼색이다보니 손가락으로 문지르기 여의치 않을 것 같아서 브러시를 사용했다.

아이섀도처럼 선명한 발색은 아니지만 눈가에 고운 노을이 내려앉은 것 같아 예쁘다.

스펀지팁을 쓰면 좀더 또렷한 색상이 될 것 같다. 봄내음 나는 색상! 마음에 든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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