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슈에무라]투명한 펄감의 오렌지 코랄 섀도, Shu Uemura G Orange 251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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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에무라의 아이섀도 G Orange 251. 면세점에서 정가 14달러하는 제품이다.

케이스는 따로 사야한다. 면세점에 섀도 1구용 케이스가 없어서 그냥 큰걸로 샀다.

G는 굵은 반짝이를 지칭하는 Glitter의 G인듯. 질감에 따라 제품명에 M, P, G 등의 약자가 붙는다.

 

글리터라고 하기엔 자잘한 입자의 펄이 가득하다. 이건 밑의 비교사진에서 자세히 쓰고...

주홍색 바탕에 펄이 듬뿍 들어있는데, 이 주홍색이 오렌지보다는 자몽에 가까운 붉은색이다.

내가 몇번 손끝으로 문질러서 제품 겉면에 있던 펄은 걷혀서 없어졌다.

문지를 때 섀도가 손에 듬뿍 묻는 느낌이 들지 않고 그냥 겉만 문지르는 것 같다.

 

손끝으로 문지른 것. 왼쪽은 한번, 오른쪽은 세번 문지른 사진이다.

제품 사진에서 보았던 짙은 주홍색은 사라지고, 색감보다는 펄감이 강한 발색이 보인다.

아까의 자몽색보다는 코랄색이라고 보는게 맞을 듯.

레몬빛 섞인 옅은 금색 펄이 가득 들어있어서 섀도 색상이 더 밝아보인다.

 

초점이 좀 날아갔지만, 펄이 다양한 색이라는게 보여서 첨부하는 사진.

옅은 금색 펄이 전체적으로 깔려있는데 분홍색, 주홍색, 하늘색, 녹색 펄 등이 드문드문 박혀있다.

눈에 발랐을 때도 색이 또렷하지 않다. 덧바르면 색이 진해지는게 아니라 펄감이 더 맑게 올라온다.

 

갖고있는 섀도들과 비교해보기로 했다.

에스쁘아의 인기 글리터섀도인 오렌지피버, 에뛰드의 붉은 코랄색 섀도 발레클래스,

루나솔의 캣츠아이 팔레트 좌측 하단의 붉은 갈색과 코랄코랄 팔레트 좌측 상단의 분홍색도 비교했다.

 

내가 생각하는 전형적인 글리터 입자는 에스쁘아의 스파클 라인 정도 되는 것.

오렌지피버는 반짝이가 굵으면서 번쩍거리고, 오렌지보다는 감귤에 가까운 주황색 바탕의 섀도다.

루나솔 캣츠아이는 전혀 비슷하지 않고. ㅋㅋㅋㅋ

코랄코랄의 분홍색은 코랄핑크여서 비슷할까 했는데 느낌이 다르다.

슈에무라는 맑고 고운 펄감이 자르르 깔려있는데, 루나솔 코랄코랄은 펄이 드문드문, 영롱한 느낌이다.

에뛰드의 발레클래스는 슈에무라보다 바탕색이 짙고 탁하면서 펄감도 좀 텁텁한 느낌.

 

맑고 투명한 펄감의 코랄 섀도를 원한다면 괜찮은 선택이지만, 발색이 약한게 좀 아쉽다.

면세점에서도 가격이 14달러인걸 생각하면... 케이스도 따로 사야하는걸 생각하면... 음... 잘 모르겠다.

저렴하게 샀으니 큰 불만은 없지만, 만약 정가로 구입해야한다면... 좀 고민된다.

 

- 장점 : 맑고 투명한 펄감.

- 단점 : 약한 발색, 글리터 섀도라는 말에 걸맞지 않게 자잘하게 반짝여서 화려함이 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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