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제주항공 간사이행 비행기의 비상구와 일반 좌석 앞뒤 간격(좌석 크기) 비교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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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행의 시작.

이번에 이용한 비행기 역시 제주항공이었는데 인터파크 투어에서 예약했다.

김포-간사이 공항 왕복 요금으로 총 216,000원을 결제했다.

 

이번 여행은 좀 여유롭게 다녀오고 싶어서 오후 비행기가 있는 김포에서 출국하기로 결정했다.

 

출국할 때는 비행기 오른쪽의 비상구 좌석에 앉았다.

제주항공은 체크인할 때 따로 요청하면 추가요금 없이 비상구 좌석에 앉을 수 있다.

다만 이미 해당 좌석이 만석된 경우에는 원하는 좌석을 배정받을 수 없다.

그게 싫다면 사전에 예약할 때 미리 자리를 지정할 수도 있긴 한데 추가요금이 붙는다.

 

비상구 좌석은 일반 좌석에 비해 앞뒤 간격이 널찍하기 때문에 다소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말 그대로 비상구 좌석이기 때문에 비상시 다른 승객들의 탈출을 도울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좌석에 앉는 인원에 대해서는 개인 짐을 모두 짐칸에 넣을 것을 요청한다.

여기서 짐칸은 화물칸 말고 머리 위에 있는 기내용 수화물 짐칸.

휴대전화나 여권 등은 관계없는데 카메라, 크로스백 등은 지참할 수 없다고 해서 나도 사진 찍고 치웠다.

 

비상구 좌석에 앉아서 사진을 찍어봤다. 간격이 워낙 넓어서 의자 하나 더 놓아도 될 듯...ㅋㅋㅋ

 

줄자를 가져왔기에 앞뒤 간격을 재보았다.

비상구 좌석의 경우 내가 앉는 시트 안쪽부터 앞 시트까지의 간격은 대강 87cm 정도였다.

이 간격이 얼마나 여유로운지 확인하려면 의자에 앉았을 때 본인 엉덩이부터 무릎까지 재면 될 듯.

 

귀국할 때는 짐을 올리고 싶지 않아서 일반석에 앉기로 했다.

 

면세점 구경 하면서 음료 한 잔 마셨다.

 

귀국 비행기는 왼쪽 날개 일반좌석에 앉았다.

 

일반좌석에 앉아서 사진을 찍었는데.. 역시 여유로웠다. 흑흑..ㅠㅠㅠㅠㅠ

예전에는 내가 작다는 생각은 많이 했지만 그걸로 불편함을 겪은 적은 없었는데...

 

작년에 쿠알라룸푸르 갔을 때 비행기에서 내리면서 면세품을 분실한 적이 있었다.

면세품을 큼직한 쇼핑백에 담아서 머리 위 짐칸에 올려뒀는데 내릴 때 짐을 빼면서 일부가 흘러나온 것.

키가 작아서 짐칸 내부가 잘 보이지도 않을 뿐더러 손을 뻗어 만져보았지만 아무것도 만져지지 않았다.

그래서 물건 다 챙겼나보다 하고 내렸는데... 내 손이 닿지 않는 안쪽에 작은 쇼핑백 하나가 빠져있었다.

나중에 호텔 와서야 그걸 알고 쿠알라룸푸르 대한항공 사무실 쪽에 문의해서 물건을 찾을 수 있었다. ㅋㅋ

 

일반좌석의 앞뒤 간격은 66cm 정도였다. 비상구좌석과 크기를 비교했을 때 거의 20cm 정도 차이가 난다.

내게는 일반석이 전혀 문제 없는 크기였지만 남자들은 앉기 난감할 것 같다.

앉아있는데 뒤에 앉은 분 무릎(...)이 느껴져서, 몸을 앞으로 빼고 느슨하게 앉았다.

전에 동생과 여행할 때도 일반석에 한번 앉았는데 동생이 다리를 일자로 모을 수가 없었다.

키가 크다는 건 참 불편한 일이군...ㅠㅠㅠㅠㅠㅠㅠ

 

김포에는 저녁 때 도착했는데 지는 해를 보면서 노말원님의 하늘 ㄱㅅㄷㄹ 글이 생각났다.

사진을 찍으러 가보고 싶었으나 단렌즈 밖에 없는데다가 캐리어 끌고 거기까지 갈 자신이 없었고..

무엇보다 아직 카메라를 제대로 다루지 못하기 때문에 공부 좀 하고 가기로 마음 먹었다.

 

위의 사진을 모아서 간단하게 정리했다.

일반좌석은 앞뒤 간격이 약 66cm이고 소형 가방 등 개인 짐을 자유롭게 지참할 수 있다.

비상구좌석은 앞뒤 간격이 약 87cm이고 카메라, 크로스백 등 개인 짐은 좌석 상단의 짐칸에 넣어야한다.

 

유료 기내식 메뉴판은 지난번 찍었던 사진을 넣었다.

해당 글의 원래 링크는 → 2015/11/19 - 제주항공 오사카행 비행기의 유료 기내식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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