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롯데삼강]녹차맛이 나긴 하는데 뭔가 좀... 라베스트 그린티 아이스크림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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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베스트가 또 할인하길래(할인판매의 노예 같은 것OTL) 녹차맛으로 사봤다.

파인트 사이즈(474ml)에 가격은 8,000원에서 할인해서 4,000원.

마트에서 아이스크림 반값을 대놓고 홍보하긴 곤란하니 기간을 정해서 돌려가며 반값할인하는 모양.

 

 

 

원재료와 영양성분표.

원산지에 민감한 사람들도 있을텐데 라베스트 그린티는 국산 녹차(0.7%)를 쓴다.

녹차로 베이킹을 하거나 디저트를 만들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녹차가루 쓰면 그 예쁜 풀색이 절대 나지 않는다,

예외적으로 일본산 맛챠(末茶)를 쓰거나 클로렐라 가루를 섞으면 고운 색이 되긴 하는데 라베스트는 그 대신 식용색소를 사용했다.

재료에 크게 특이한건 없고... 우유와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조심하라고 별도 표기를 해둔게 눈에 띈다.

 

 

 

뚜껑에는 코팅지가 한 겹 덮여 있고, 손잡이는 따로 없으니 그냥 아무데나 집어서 북 뜯으면 된다.

 

 

 

뜯으면 이런 모양.

약간... 보송보송?

아이스크림에 보송보송이 말이나 되나 싶지만...ㅇ<-<

매끈쫀득한 아이스크림의 반대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될듯.

이렇게 보송보송한 아이스크림은 숟가락으로 떠낸 자국이 음..

뭐라고 해야되나. 캐터필러나 탱크 지나간 것처럼 줄무늬 모양으로 아이스크림 틈새가 갈라지는데

쫀득한 아이스크림은 떠낸 자국 그대로 매끈, 빈 틈이 생기지 않는다. 이렇게 설명하면 적당한건가?

 

이렇게 시제품으로 나오는 녹차 아이스크림은 여러 종류 먹어보았는데

나뚜루>하겐다즈=끌레도르>라베스트>위즐

나뚜루가 녹차향이 짙고 깔끔해서 가장 맛있었고,

하겐다즈와 끌레도르는 물엿류의 달달함이 느껴지는 쫀득끈끈한 질감이 좀 걸리지만 역시 짙은 녹차맛이 좋았다.

라베스트는 이번에 먹어보니 묘한 시큼함이 입속에서 느껴지면서 텁텁함이 남았다.

위즐 녹차... 단종됐나? 뚜껑 열어보니 옅은 밤색 마블링이 있길래 뭔가 했더니 팥!

녹차와 팥의 어울림은 물론 훌륭하지만 녹차향이 나지 않는 녹색 아이스크림에 달기만 한 팥시럽을 섞으니

이도 저도 아닌 그냥 너무 달아서 맛이 없는 팥냄새나는 아이스크림이 되어버렸다... 어쨌든 위즐 녹차맛은 별로.

기승전위즐...orz


지난번 먹었던 라베스트 밀크 2013/12/04 - [맛/뭔가] - [롯데삼강]연유맛이다, 라베스트 밀크 아이스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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