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을 보러 간사이에 다녀왔다
by 첼시일본여행을 여러 번 다녀왔음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목적지는 간사이...ㅇ<-<
주목적은 교토의 단풍 구경과 유니버셜스튜디오.
이번 여행은 엄마께서 전적으로 비용을 내주셨다. 엄마 만세! ↖+_+↗
사실은 이미 여행가려고 자금을 저축해둔 게 있었는데..... 준비 다 해놨는데......
엄마께서, 그 돈은 갈무리해뒀다가 다음 여행에 쓰라면서, 여행비용을 쾌척하셨다. ㅋㅋㅋㅋㅋ
그런데......... 소소한 선물 같은 건 기쁘지만, 이건 너무 큰 금액이어서 심적인 부담이 느껴졌다.
나도 어른이고, 내가 쓸 돈은 내가 충당할 수 있는데, 어린애 아닌데ㅠㅠㅠㅠ 내가 일이 없지 돈이 없나
맨입으로 몸만 다녀오는 건 좀 아니다 싶어서, 엄마께는 면세쇼핑을 소소하게 해드렸다.
그렇지만 다음 여행은 꼭 내 돈으로 갈거야........... 꼭.........................
간만에 스위소텔에 투숙했다.
엄마 덕분인지 리노베이션된 룸으로 업그레이드 받아서 야경도 실컷 즐겼다.
매일밤 맥주도 마시고! 앞에 있는 건 굴튀김
오사카에서 신기한 것도 먹고.
교토에서 일본다운 디저트도 먹고.
고베에서 프렌치 코스도 먹고.
교토의 촉촉한 단풍도 눈에 가득 담았고.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에서 별천지도 구경하고.
해리포터 성도 감상하고.
이것저것 장바구니에 담아오고.
왠지 모르게 마음에 드는 사진.
지난번 여행할 때 단렌즈만 들고 갔던 게 너무 아쉬워서 이번에는 번들도 챙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과물들이 아주 흡족하진 않았는데... 그래도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진 게 보인다.
올해 지인에게 "사진 좋아졌다", "네 사진 좋아"라는 얘기를 생전 처음 들어보았다.
블로그 친구분들 중에 사진고수님들이 많아서, 나도 삼밭에 난 쑥처럼 곧게 자라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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