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치킨]오븐닭구이 3종(타소/커리/갈비치킨) 만들기, 오븐치킨 만드는 법 Tasso chicken recipe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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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쿡델리미트 쿠킹클래스를 통해 접했던 타소 치킨(tasso chicken).

집에서 한 번 해봐야지 생각하고 있다가 드디어 닭다리를 구입해서 만들어봤다.

들이는 품에 비해 결과물이 괜찮아서, 그 이후로 마르고 닳도록(...) 활용하고 있다. +_+

조금 응용해서, 타소치킨(케이준 양념), 커리치킨(카레 양념), 갈비치킨(간장 양념) 세 가지를 해봤다!


타소 치킨을 taso로 검색하면 좌종당계(...)라는 미국식 중국요리가 나온다.

내가 찾던 타소 치킨은 Tasso chicken.

Tasso는 케이준 풍미로 양념한 햄 종류를 일컫는 모양이다.

마찬가지로 Tasso chicken도 케이준 스파이스를 이용해 맛을 낸 닭요리이다.


타소치킨 재료(2~3인분)

닭다리 500g(6~7개), 와인 적당량, 소금 5g, 흑설탕 5g,

케이준럽(케이언페퍼 2.5g, 칠리파우더 2.5g, 파프리카파우더 2.5g, 다진마늘 15g, 후추),

올리브유 15g, 각종 허브(로즈마리, 타임, 오레가노 등)

 ※와인, 허브가 없으면 생략 가능, 케이언페퍼와 파프리카파우더는 칠리파우더로 대체 가능


타소치킨 과정요약

①닭다리에 칼집을 낸 뒤, 와인+물에 담가 1시간 정도 핏물을 뺀다(하는 동안 냉장보관).

②소금, 흑설탕, 케이준럽, 허브, 올리브유를 닭다리에 붓고 양념이 고루 배도록 주무른다.

③양념한 닭다리를 밀봉한 뒤, 맛이 깊숙이 배도록 24시간 정도 냉장보관한다.

④팬을 중불로 달구고, 닭다리를 넣어 5분간 앞뒤로 노릇하게 지진다(팬프라잉).

⑤예열한 오븐에서 닭을 180℃-25~30분 굽되, 중간에 한 번 뒤집어준다.

 ※팬프라잉 과정을 생략시, 오븐 조리시간을 5분 추가한다.


우선 닭다리에 양념이 잘 배도록 칼집을 낸다.

잘 드는 칼로 두세 번 찌르거나, 칼 대신 포크 등으로 대여섯 번 찌르면 된다.


칼집 낸 닭다리의 핏물을 빼기 위해 와인+물에 담가둔다.

난 저렴한 화이트와인과 생수를 1:1로 섞어서 썼는데, 와인이 없으면 물만 부어도 된다.

1시간 정도 핏물을 빼는데, 그동안 고기가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 냉장보관한다.

(존쿡델리미트의 원 레시피는 12호짜리의 큰 통닭을 쓰기 때문에, 핏물 빼는 시간이 5~10시간 걸린다)


핏물 뺀 닭을 꺼내 물기를 제거한 다음, 소금, 흑설탕, 케이준럽, 허브, 올리브유를 넣고 버무린다.


케이준럽은 케이언페퍼 2.5g, 칠리파우더 2.5g, 파프리카파우더 2.5g, 다진마늘 15g, 후추를 썼다.

케이언페퍼(=카이엔페퍼, 카옌페퍼)는 아주 매운 고춧가루인데, 일반 칠리파우더로 대체 가능하다.

아니면 위 재료 중 다진마늘만 넣고, 나머지는 시판 케이준스파이스로 대체해도 된다.

허브는 로즈마리, 타임, 오레가노를 사용했다.


양념이 고루 스며들도록 빠지는 부분 없이 꼼꼼하게 주물러준다.


양념한 닭은 이렇게 봉한 뒤 다시 냉장고에 넣어서 24시간 이상 양념이 배도록 둔다.

24시간 동안 숙성(...)한 뒤, 그대로 먹을만큼 나눠서 냉동했다가 꺼내서 조리해도 된다.

다만 냉동했던 닭은, 조리할 때 뼈에 고여있던 핏물이 배출될 수 있다(먹는 데는 지장 없음).


24시간 숙성한 닭을, 중불로 달군 팬에 앞뒤로 5분 정도 지진다.

표면을 지져서 좀더 먹음직스러운 감칠맛을 내기 위한 의도인데, 생략해도 상관 없다.

다만 팬프라잉을 생략하고 바로 오븐에 조리할 경우, 오븐 조리 시간을 5분 정도 늘려야한다.


팬프라잉한 닭을 예열한 오븐에서 180℃-25~30분 굽되, 중간에 닭을 한 번 뒤집어주면 끝.


완성! 오늘도 활약하는 묘기농(...) 바질.


드라이럽이긴 하지만 속속들이 양념이 잘 배어서 매콤짭짤한 감칠맛이 아주 좋다.

양념에 올리브유를 섞어서, 표면이 메마르는 현상이 덜하고, 속살도 촉촉하다.


고기는 쫄깃하면서 연하고, 흑설탕이 들어가서 뭔가 불맛스러운 바베큐향도 나고!

맥주 안주로는 정말 최적의 맛이다. +_+


이 양념이 마음에 들어서, 닭안심을 사다가 이걸로 타코도 만들어먹고 있다! XD


그리고 얼마 전에는 대량으로 생산해서 소분한 다음 냉동실에 잔뜩 쌓아뒀다.

난 닭다리 부자가 되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용해서 만들어본 커리 치킨!


커리치킨 재료(2~3인분)

닭다리 500g(6~7개), 와인 적당량, 소금 5g, 흑설탕 5g,

커리럽(가람마살라 5g, 칠리파우더 2.5g, 큐민, 강황, 다진마늘 15g, 후추), 올리브유 15g

 ※와인이 없으면 생략 가능, 커리럽은 일반 분말카레+다진마늘로 대체 가능


커리치킨 과정요약

①닭다리에 칼집을 낸 뒤, 와인+물에 담가 1시간 정도 핏물을 뺀다(하는 동안 냉장보관).

②소금, 흑설탕, 커리럽, 올리브유를 닭다리에 붓고 양념이 고루 배도록 주무른다.

③양념한 닭다리를 밀봉한 뒤, 맛이 깊숙이 배도록 24시간 정도 냉장보관한다.

④팬을 중불로 달구고, 닭다리를 넣어 5분간 앞뒤로 노릇하게 지진다(팬프라잉).

⑤예열한 오븐에서 닭을 180℃-25~30분 굽되, 중간에 한 번 뒤집어준다.

 ※팬프라잉 과정을 생략시, 오븐 조리시간을 5분 추가한다.


커리치킨도 맛있다!

나는 인도 커리 양념인 가람마살라를 썼지만, 매콤한 일반 분말카레를 써도 잘 어울릴 것 같다.




갈비맛이 나는 간장 양념 치킨!

간장이 들어가기 때문에 소금 양을 줄이고, 흑설탕 양을 늘리는 것이 차별점이다.


갈비치킨 재료(2~3인분)

닭다리 500g(6~7개), 와인 적당량, 소금 2g, 흑설탕 10g,

갈비럽(간장 30g, 다진파 30g, 다진마늘 15g, 후추), 올리브유 15g

 ※와인이 없으면 생략 가능


갈비치킨 과정요약

①닭다리에 칼집을 낸 뒤, 와인+물에 담가 1시간 정도 핏물을 뺀다(하는 동안 냉장보관).

②소금, 흑설탕, 갈비럽, 올리브유를 닭다리에 붓고 양념이 고루 배도록 주무른다.

③양념한 닭다리를 밀봉한 뒤, 맛이 깊숙이 배도록 24시간 정도 냉장보관한다.

④팬을 중불로 달구고, 닭다리를 넣어 5분간 앞뒤로 노릇하게 지진다(팬프라잉).

⑤예열한 오븐에서 닭을 180℃-25~30분 굽되, 중간에 한 번 뒤집어준다.

 ※팬프라잉 과정을 생략시, 오븐 조리시간을 5분 추가한다.


달콤짭짤한 간장 양념에 파, 마늘이 들어가기 때문에 갈비스러운 맛이 난다. +_+


양념 한 가지를 배우고나니 응용해서 이런저런 것들을 만들 수 있어서 재미있다! XD

내 취향에 가장 잘 맞는 것은 타소 치킨(∵케이준러버여서)이지만, 나머지 치킨들도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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