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온오프 OFFONOFF
by 첼시반응형
오프온오프 OFFONOFF 끔켬끔
흘러나오는 음악을 듣는데 아무런 이유를 설명할 것도 없이 좋았다. 푹 빠져버렸다.
그래서 찾아냈다. 오프온오프의 음반 <boy>
가사집, 그리고 해당 곡과 연결되는 일러스트집이 함께 들어있다.
지인에게는 농담조로 "자다가 방금 깨서 부스스한 크러쉬 같아!"라고 설명했지만. ㅋㅋ
음악 전체가 물 속에서, 아니 꿈 속에서, 아, 그보다는 구름 위에서 천천히 질주하는 것 같다.
머릿속으로만 막연하게 그리던 이미지가 있었는데 지난번 소드님의 사진을 보고 확 와닿았다.
→http://bluesword.tistory.com/895 이 글 밑에서 일곱번째 사진이 딱인 듯.
녹아내리는 듯 불타는 듯 일렁거리는 노을과 도시를 감싼 안개가 주는 분위기.
그 황홀한 어우러짐이 오프온오프의 음악 속에 스며들어있다.
모든 트랙에 특유의 분위기가 묻어나서 음반 자체가 개별로 나뉘지 않고 완결된 한 곡 같다.
전곡이 다 내 취향이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무엇도 제할 것 없이.
그래서 가장 짧은 기간 내에 많이 재생한 곡 최상단을 점령했다.
계속... 계속 듣고 싶다.
Moon, 12:04AM
한 곡만 꼽기 정말 힘들지만, 이 노래가 지금 내게는 가장 도움이 되는 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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