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C&B]쇼트브레드 2종과 트리플 쵹 청크 비스킷, 카트라이트 앤 버틀러 쿠키 후기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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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 버터 쇼트브레드(200g, 면세 정가 9달러), 씨솔티드 캐러멜 쇼트 브레드(125g, 면세 정가 9달러).

C&B(씨앤비)는 카트라이트 앤 버틀러(Cartwright&Butler)라고 영국의 티 및 티푸드 전문 브랜드라고 보면 된다.

둘다 9달러길래 올ㅋ꿀ㅋ이러면서 샀는데 중량 차이가 꽤 크다.


C&B 버터 쇼트브레드(200g, 면세 정가 9달러).

버터를 넣은 기본 쇼트브레드이다.


이런 티푸드 종류는 확실히 영국 브랜드가 원재료 안 아끼고 거침없이 넣는 듯.

밀가루, 버터, 설탕, 옥수수 전분, 분유 정도로 단출한 구성. 그만큼 칼로리도 폭등한다.


C&B 씨솔티드 캐러멜 쇼트 브레드(125g, 면세 정가 9달러)

쇼트브레드에 캐러멜칩을 넣은 제품이다.


밀가루, 버터, 설탕, 옥수수 전분에 부순 캐러멜 등의 부가 재료가 들어있다.


살짝 부서지긴 했지만 그래도 비교적 양호한 모양새.


왼쪽이 버터 쇼트브레드, 오른쪽이 캐러멜 쇼트브레드이다.

겉에 설탕이 붙어있어서 담백하다기보다는 달콤한 쇼트브레드.

워커스의 그것에 비하면 좀더 단단해서 비스킷에 가깝게 느껴진다.

버터 풍미가 진해서 좋았고, 개인적으로는 캐러멜 쇼트브레드의 복합적인 단짠이 더 마음에 들었다.


C&B 트리플 쵹 청크 비스킷(200g, 면세 정가 16달러)

쿠키 종류도 궁금해서 사본 비스킷.

중량도 더 나가고 틴 케이스에 들어있다보니 가격도 다소 높다.


트리플 쵹 청크 비스킷이라서 재료도 더 복잡하다.

다크, 밀크, 화이트 초콜릿 청크가 각각 8%씩 들어가서 풍부한 초콜릿 풍미를 자랑한다는 제품.


아 근데 이 제품은 무지하게 잘 부서진다.

조금 과장해서 말하자면 20%는 가루가 된 느낌.


그나마 멀쩡한 걸 하나 꺼내봤다.

뭐랄까... 느낌이 사암 같다. ㅋㅋ 표면이 자글거리는 초코 모래로 뒤덮인 것 같다.

입 속에 넣어도 상당히 쉽게 바스라지면서 수분감이 좀 적은, 이름 그대로 비스킷 같다.

다만 단순한 단맛이 아니라, 세 가지 초콜릿 청크가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조화가 마음에 든다.

부서지지만 않는다면 새로 샀을텐데 내구성이 좀 아쉬운 제품.


아, 틴케이스는 뚜껑을 분리해낸 뒤 헤어에센스와 빗 담는 통으로 잘 사용하고 있다.

높이가 여자 손 한 뼘보다 좀 못 미치는 길이여서 딱 좋은 듯.

지금도 내 침대 머리맡에 걸려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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