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독특한 매력의 식당, 프랑크푸르트 아프리칸 퀸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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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스냅샷만 줄줄이 올리다가 그래도 정보 글은 남겨야할 것 같아서 억지로 쓰는 식당 글...

별안간 정보 글이 올라와서 놀라셨죠... 저도 매우 놀랐읍니다


유럽에서의 첫 식당으로 택한 곳은 숙소 근처의 아프리칸 퀸 레스토랑.

구글링하다가 발견했는데 특색이 있기도 하고 평도 꽤 괜찮아서 가보기로 했다.

유럽에서 왜 아프리카 식당을 가는 지에 대한 의문은 일단 접어두기로 하고.


독일어를 모르면 무용지물인 메뉴판.

그러나 구글 리뷰를 보니 직원분이 영어에 능통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래서 추천 받아서 메뉴를 주문했다.


내가 주문한 건 아마도 Afri-Queen Dish(መኣዲ ንግስቲ ኣፍሪቃ)일 듯...?

가리는 식재료가 없다면 이게 잘 맞을 거라고 추천해서 이걸 택했다.

벼과 식물 테프(teff)로 만든 플랫 브레드인 인제라(injera)에 강한 양념을 한 여러 가지 식재료를 싸먹는 음식이다.

소고기, 양고기, 큼직한 닭다리에 채소를 곁들여먹는 구성.


현지인들이 가득한 식당.


아프리카 음식이라니...ㅋㅋㅋ


소품도 분위기에 한몫 한다.


음료는 Dju Dju라는 아프리카 과일 맥주를 골랐다.


망고맛으로 주문. 나무로 된 잔이 함께 나온다.

기포 입자가 자잘해서 목넘김이 부드러운 편이고, 단맛은 적당해서 상쾌하게 마시기 좋았다.


드디어 나온 음식. 귀여운 모자를 씌워주는군. ㅋㅋㅋ


뚜껑을 열면 이렇게.


이게 인제라인가보다.

팬케이크처럼 가볍고 폭신한 질감인데 색은 메밀처럼 생겼다.


입맛에 따라 더해 먹으라고 내어준 양념.


그리고 음식.

양이 상당히 많아서 다 먹기 힘들 정도였다.


맛은 단맛이 없는 칠리에 가깝고, 멕시코나 인도 요리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을 정도.

양고기는 다행히 누린내가 느껴지지 않아서 좋았고, 소와 닭에 채소도 다양해서 골라먹는 재미가 좋았다.

굳이 멀리서 찾아갈 필요는 없지만, 숙소에서 가깝다면 한번 정도는 가봐도 괜찮을 듯.


□프랑크푸르트 아프리칸 퀸 위치 및 영업정보

영업시간은 11-24시(일요일만 12-24시), 휴무일은 딱히 없는 모양이다. 

홈페이지는 http://african-queen-restaurant.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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