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삼성]NX300 렌즈 30mm F2.0 와 럭스프로 렌즈 클리닝 키트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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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쓰고 있는 카메라는 삼성 NX300M.

미러리스 렌즈교환식 카메라로 액정이 180도 회전하기 때문에 셀카 찍기도 편하다는데... 별로 찍을 일은 없다.

생애 처음으로 구입한 카메라였는데 초보자인 내가 쓰기에는 간단하고 편리한 제품인 듯.

번들렌즈로 들어있던 NX 18-55mm F3.5-5.6 OIS 를 사용하다가  NX 30mm F2.0를 구입했다.

가격은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20만원 중반대 정도로 판매되고 있다.

 

NX 30mm F2.0는 줌이 되지 않는 단렌즈다.

기본 구성품은 렌즈와 렌즈 파우치.

 

팬케이크를 닮은 동글납작한 모양 때문에 일명 팬케익 렌즈로 유명하다.

번들로 들어있는 줌렌즈에 비해 조리개값이 밝고 화질이 좋다고 한다.

 

렌즈와 사용 설명서, 파우치가 들어있는 상자.

 

기존에 쓰던 번들렌즈 NX 18-55mm F3.5-5.6 OIS.

촬영에는 문외한이다보니 조리개값이 어떻느니 광각이 어떻느니 이런 얘기를 늘어놓을 수준은 안 된다.

다만 묵직하긴 하지만 당겨 찍어도 비교적 선명하고 깨끗하게 나오는게 만족스러웠다.

다만 이 렌즈를 장착하고 카메라를 목에 걸고다니기는 영 부담스러운 무게.

 

이번에 산 단렌즈 NX 30mm F2.0.

번들렌즈의 절반에 못 미치는 크기에 렌즈 직경도 훨씬 작아서 귀엽다.

 

렌즈 크기가 감이 잘 오지 않을 것 같아서 이마트 적립카드(...)를 옆에 놓고 비교 사진을 찍어봤다.

번들렌즈를 놓고 찍었다는 사실은 곧 이 사진을 단렌즈로 찍었다는 것.

밑에서 번들렌즈로 찍은 사진과 비교해보겠지만 단렌즈는 주변을 확확 날려버리는 아웃포커싱 기능이 강하다.

가까이 있는 물건을 찍을 때 셔터를 눌러서 자동으로 초점을 맞추는 순간 착착착 소리가 장난 아님.

도대체 이 놈의 정체는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 드는... 그런 사전적 의미의 블랙박스 같다.

내부에서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는 모르겠고 입력과 출력만 감이 오는 그런 블랙박스.

 

단렌즈는 작다는 느낌이 확연히 든다.

이 사진은 번들렌즈로 촬영한 것인데 단렌즈에 비해 주변을 날려버리는 아웃포커싱이 확실히 덜하다.

 

번들렌즈의 렌즈후드까지 모두 끼우고 무게를 달아보니 224g.

카메라까지 장착하면 600g 내외니 무겁지 않을 수가 없다.

 

그에 반해 단렌즈는 83g.

큼직한 달걀 한 개 정도의 무게니 상당히 가벼운 축에 속한다.

 

렌즈 파우치는 단렌즈에 딸려온 사은품인데 혹시나 해서 번들렌즈에도 끼워봤다.

역시 길이가 모자란다. 그냥 침낭 씌워놓은 것 같군.

 

느낌이 어떻게 다를까 싶어서 같은 대상을 촬영해봤다.

우선 번들렌즈로 찍은 것.

 

이건 단렌즈.

각도가 달라서 명확하게 비교하기 힘드네. 왜 찍었지...OTL

단렌즈가 번들렌즈에 비해서 사물 외에 다른 배경은 훅 날려버리는게 보인다.

 

이건 번들렌즈로 찍은 장미.

 

이건 단렌즈.

풍경 사진은 큰 차이를 모르겠다.

가까운 대상을 촬영할 때는 차이가 대번에 나는데 멀리 있는건 아직 감이 잘 오지 않는다.

 

-14년 8월 수정-

번들렌즈는 사진이 좀더 노랗게 나오고 단렌즈는 사진이 좀더 파르스름하게 나온다.

그래서 단렌즈로 찍어놓은 사진이 더 차가운 느낌...

단렌즈는 줌이 되지 않는 대신 선명도가 월등히 뛰어나다는 장점도 있다.

 

렌즈를 샀더니 사은품이 딸려왔다.

럭스프로 렌즈 클리닝 키트라고 한다.

미세한 먼지를 깨끗하게 털어낼 수 있는 붓과 구석에 붙은 먼지도 날려버리는 에어 블로워, 면봉,

김서림 방지용 안티포그 스프레이, 이물을 깨끗하게 닦을 수 있는 극세사 수건이 함께 딸려있다.

인터넷에서 1,000원대의 저렴한 가격(10,000원 아님)으로 구입할 수 있다.

 

블로워에 천연고무를 채택했고 흡입력과 분사력이 매우 뛰어나 먼지를 쉽게 제거할 수 있다고 한다.

 

블로워로 먼지를 날린 뒤 미세먼지가 있으면 브러쉬로 털어서 제거하라고 한다.

그리고 안티포그 스프레이를 수건에 분사해 부드럽게 닦아내면 렌즈가 깨끗해진다고 한다.

렌즈 외에 모니터나 휴대전화를 닦는데도 적합한 제품.

 

연초에 구입해서 마르고 닳도록 쓴 덕분에 먼지가 곳곳에 앉은 번들렌즈를 닦아보기로 했다.

안경 닦는 극세사천으로  종종 닦아주긴 했는데 워낙 자주 쓰다보니 먼지가 렌즈에 많이 붙어있다.

 

블로워 고무부분을 꾹 눌렀다 뗐다를 반복해주면 공기압 때문에 바람이 들락날락하면서 먼지를 떨어낸다.

사실 손가락으로 누르는 것보다 한 손에 쥐고 마구 주물러주면 잘 된다.

 

오오~ 블로워로 몇 번 날려줬더니 웬만한 먼지는 다 날아갔다.

 

붓으로 끼어있는 먼지를 한번 더 털어냈다.

 

 

렌즈에 김이 서리지 않도록 안티포그 스프레이를 극세사천에 뿌려준 뒤 렌즈 표면을 조심스레 닦았다.

 

마지막으로 정전기 때문에 다시 들러붙은 먼지를 블로워로 날려서 마무리하면 끝.

간편하게 렌즈 청소하고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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