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성심당의 판타롱부추빵, 달쫀이, 카레고로케, 수작단팥빵
by 첼시
지난번에 이어서 대전역 성심당에서 빵을 또 잔뜩 샀다.
판타롱부추빵(1,800원), 달쫀이(3,300원), 카레고로케(2,300원), 수작단팥빵(500원)을 가져왔다.
성심당의 인기상품인 판타롱부추빵(1,800원).
겉표면은 기름기가 살짝 돌면서 매끈한 편인데 속살은 부드럽고 폭신하다.
달걀과 부추로 채운 속은 밀가루를 뺀 부추전 같은 느낌도 들고 순한 고로케 같기도 하다.
부추향이 돌면서도 많이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어서 부담없이 먹기 좋다.
이건 내가 가장 좋아하는 달쫀이(3,300원)!
납작하고 촘촘한 빵 속에 쫀쫀한 찹쌀반죽을 집어넣고 흑설탕을 올려 구운 빵이다.
잡아당기면 이렇게 쭈-욱 늘어난다.
보들보들한 빵 속에 쫀득한 찹쌀반죽과 끈적한 흑설탕이 더해져 달달하면서 쫀쫀한 맛이 각별하다.
토핑만 생각하면 우스블랑의 토네이도가 생각나는 구성.
2014/06/13 - [맛/밖] - [효창동]우스블랑의 토네이도와 큐브
이건 카레고로케(2,300원).
많이 맵지 않은 대신 향이 진한 카레와 고소한 차돌박이를 넣어 씹는 맛이 좋다.
겉의 빵이 그다지 두껍지 않고 기름진 느낌이 덜해 카레맛이 더 진하게 느껴진다.
야채가 들어간 일반 고로케는 1,800원으로 조금 더 낮은 가격이다.
마지막으로 수작단팥빵(500원). 모닝빵 정도의 앙증맞은 크기다.
손으로 반죽해 더 촘촘하고 뽀송한 반죽이 특징이라고 한다.
팥앙금은 많이 들어있지 않지만 빵결을 씹는 느낌이 좋고 평범한 앙금과 잘 어울려 가볍게 먹기 좋다.
요새 앙금이 가득한 단팥빵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 내 취향은 빵반죽도 존재감을 뽐내는 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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