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샤넬]유리알같은 핫핑크 매니큐어 르베르니 489 ROSE INSOLENT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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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을 가득 머금고 피어나는 장미꽃같은 분홍빛 매니큐어.

샤넬 르베르니 489 ROSE INSOLENT

 

INSOLENT : [英, 美] 버릇없는, 무례한

                    [佛] 1.불손한, 건방진, 무례한 2.거만한, 오만한 3.대단한, 비상한 4.[옛]모욕적인, 뻔뻔스러운

 

무례한 장미...?는 아닐테고 '오만한 장미' 정도로 생각해본다.

영어로는 로즈 인설런트인데 프랑스어 발음으로는 Hㅗ즈 엥설렁...정도??

핫핑크 컬러인데 노란색이 아주 살짝 섞여있다.

그 노란 기운 덕에 손톱에 얹으면 동동 뜨지 않고 착 감기는 예쁜 색이다.

 

 

 

샤넬 매니큐어의 특징은 겉의 네모난 뚜껑을 열면 안에 속뚜껑이 하나 더 있다는 것.

뚜껑에 세로로 빗살무늬가 들어가 있어서 열고 닫고 바를 때 손에 잘 붙는다.

이중으로 된 뚜껑이 매니큐어를 오래오래 새 것처럼 유지시켜준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내가 볼 때 샤넬의 변치않는 제형의 비결은 매니큐어 속에 들어 있는 작은 구슬 세 개인 것 같다.

뚜껑은 그냥 쓰기 편한 손잡이일 뿐!

반면에 나스나 맥은 뚜껑이 겉의 큰 덩어리(!) 그대로라서 손에 쥐고 칠하기 좀 불편하다.

디자인은 멋지나 인체공학적이지 못하다는 점이 좀 불만... 너희도 속뚜껑을 만들어줘 ;-P

 

 

 

한 번 발랐다.

ROSE INSOLENT은 르베르니 중에 정말 바르기 쉬운 편에 속한다.

쉽게 얼룩지지도 않고 너무 뻑뻑하거나 묽지도 않아서 적당하게 색이 난다.

병으로 볼 때는 약간 물감 같은 느낌인데 막상 손톱에 얹으면 유리알 같이 맑은 느낌으로 발색된다.

 

 

 

두번씩 발라줬다.

손톱이 짧으면 이것만 단독으로 발라줘도 예쁘지만 손톱을 어느 정도 기른 참이라

르베르니 블랙 새틴과 아리따움 트위드재킷을 함께 발랐다.

중지에는 블랙 새틴 땡땡이, 약지에 블랙 새틴을 전체적으로 두 번 발라주고 소지에 트위드재킷.

 

 

반대쪽 손.

소지에 트위드재킷은 동일한데 중지에는 땡땡이 대신 리본을 그려주고 검지에 블랙 새틴을 발랐다.

리본은 세필붓이 있으면 그리기 편한데 없어서 이쑤시개로 뭉개듯이 그렸다(...)

한가지 색으로 포인트를 줄 때 왼손이 약지라고 오른손도 약지로 하기보다는

손을 쫙 폈을 때 둘 다 왼쪽에서 두번째 손가락에 바르는게 더 재밌어서 그렇게 발라봤다.

그냥 발라도 예쁜 색이지만 검은색, 회색 등 무채색과 바르면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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