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자네, 이름만 레드벨벳이라고 할텐가.
by 첼시반응형
퇴근하고 이마트에 갔는데 마침 조각케이크류를 할인하고 있었다.
뭐 새로나온게 있나 했는데 레드벨벳!
오오! 신기해서 샀다(원래 가격은 2,480원).
코코아가루가 들어가 촘촘한 시트와 크림치즈 프로스팅이 어우러진 레드벨벳.
먹어본 것 중에 딘앤델루카 레드벨벳은 괜찮았고 글래머러스 펭귄은 시트가 떡져서 좀 별로였다.
전성분... 안 보인다 내 폰카 지못미 OTL
가공버터, 마가린, 쇼트닝까지는 알겠는데 코코넛유가 보이니 좀 불안해진다.
뜯으면 생각보다 더 작은 케이크가 날 쳐다본다. "안녕?"
지금 한가롭게 인사를 나눌 때가 아닐텐데...
케이크 뒤쪽 공간에 숟가락이 들어있는데 차라리 숟가락 빼고 케이크 크기 그대로 포장했으면 한다.
왠지 부피만 늘린 것 같은 것은 기분 탓인지-_-
꺼내보니 레드벨벳..보다는 와인벨벳?
보랏빛이 감도는 자주색 시트에 크림치즈 프로스팅이 켜켜이 쌓여있다.
잘라먹어보니 역시...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나 ;-(
시트가 부스러지는건 그럭저럭인데 크림이.. 크림이..!!
추억의 제과점 진열장 터줏대감 버터크림케이크 뺨치는 맛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이것은 촛농맛 ㅠㅠ
가격을 올리고 질을 개선해줬으면 좋겠지만 가격상승분만큼 품질상승이 보장되진 않겠지.
쁘띠첼 푸딩이나 사다 먹어야겠다.
글래머러스 펭귄에서 사온 레드벨벳 리뷰는 아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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