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라바 지하철
by 첼시반응형
2호선으로 갈아타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뭔가 알록달록한 것이 들어온다.
으앗!!! 이것은 라바!!!!
운행 시작한다고는 들었는데 이렇게 쉽게 만날 줄이야! :D
휠체어석 겸 짐보관하는 자리는 이렇게 캐리어가 그려져있다.
귀여운 것들. 흐흐
유리 조심하라는 문구도 이렇게 센스를 담았다.
지하철에 올라탄 승객들이 처음엔 이게 뭔가 싶어서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내부를 살피다가
이내 모나리자처럼 은근한 찰나의 미소를 짓는다.
다들 '이런 내 모습 들키고 싶지 않아. 쑥스러워. 하지만 이 지하철 귀여워.' 라는 표정을 하다가 금새 무심한 척 하고 있다.
그렇지만 열차에 발을 들이기 전의 사람들과 들어온 후의 사람들은 분명히 다른 공기를 호흡하고 있다. 낄낄
열차 바깥에도 이렇게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가득하다.
잠깐 사이에 라바에 함빡 젖어서 즐거워졌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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