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분 삶은 달걀이 주인공인 오늘 아침
by 첼시
반숙 달걀 맛있게 만드는 법.
달걀 삶기가 별거 아닌듯 하면서도 참 어렵다.
어설프게 삶다가 노른자가 너무 익어서 변색되거나 흰자가 질겨지고,
반숙 만들어보려다가 흰자까지 주르륵 흘러내리는 불상사도 종종 발생 ㅇ<-<
예전에 bluexmas님 블로그에서 달걀을 6분 동안 삶으면 반숙이 된다는 글을 읽고 여러번 시도해본 결과,
내 부엌에 적합한 방법을 알게 되어 이제는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는 이야기.
*나의 6분 삶은 달걀 만들기
1.냄비에 달걀과 찬물을 넣고 인덕션을 최대한 뜨겁게 해서 물을 끓인다.
2.물이 끓기 시작하면 30초 기다렸다가 불을 끄고 냄비를 옆으로 치운다(인덕션은 열기가 남아서 계속 가열되니까).
3.치워둔 냄비를 6분 동안 내버려뒀다가 물은 버리고 찬물에 달걀을 식혀 껍질을 깐다.
→bluexmas님의 6분 삶은 계란 http://killjoys.egloos.com/4292238
그러면 이렇게 겔 상태로 굳은 반숙 달걀 노른자 완성!
흰자는 부드럽고 노른자는 흘러내리지는 않지만 부드러운 겔 내지는 크림처럼 촉촉하다.
인덕션 화력이 약해서인지 물이 끓자마자 불을 끄면 흰자가 흘러내려 뭉그러지는 경우도 생기는데
이렇게 끓고나서 30초 정도 기다리니 내가 원하는 정도의 달걀이 나와서 좋다.
오늘 아침은 소중하니까 사진 한 장 더.
핫케이크 가루가 부족해서 밀가루와 베일리스(...)를 좀 섞었더니 볼품없는 핫케이크가 되긴 했다.
유통기한이 임박한 우유는 코티지 치즈로 환생시키고 남은 로메인 탈탈 털어서 샐러드로 만들었다.
오믈렛인지 핫케이크인지 구분이 가지 않지만 소시지에 달걀에 샐러드, 커피까지 곁들여서 풍성한 아침 식사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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