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대전 탄방동]더 브리티쉬 팬트리의 에그 베네딕트와 크로크 무슈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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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따라 찾아간 대전 탄방동. 내가 이쪽 지리를 잘 모르다보니 이끄는대로 따라갔다.

더 브리티쉬 팬트리. pantry가 뭔가 했더니 식료품 저장고 또는 시쳇말로 위장이라고 한다.

탄방역 4번 출구의 메타스퀘어 빌딩에 자리잡고 있다.

 

새 건물인지 외관도 내부도 깔끔하다.

가로로 길쭉한 공간인데 사람들이 좀 덜 몰려있는 쪽 창가에 앉았다.

 

테이블 간격도 적당하고 의자가 편하다.

브리티쉬라더니 음악은 가요, 팝 가릴 것 없이 이것저것 다 나온다. ㅋㅋ

 

2층도 있나보다. 올라가보지는 않았다.

 

우리가 앉아있던 자리 뒤쪽에 걸린 액자.

영국을 가본 적이 없으니 이게 영국식인지 뭔지 알아야지 원...

그것과는 별개로 공간의 느낌이 따뜻하니 괜찮다.

 

접시와 냅킨에도 상호가 새겨져있다.

 

이 사진은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

메뉴는 보통의 브런치, 샐러드, 샌드위치 등에 애프터눈 티와 안주용 플래터 등이 있다.

디저트 메뉴가 딱히 없는게 좀 아쉽다. 그나마 찾으면 스콘이긴 한데 그것도 좀 애매하고...

에그 베네딕트(9,800원)과 크로크무슈(8,500원)을 고르고 아이스 아메리카노(+1,000원)도 주문했다.

아, 여기 식사를 고르고 아메리카노를 주문하면 천원에 커피를 마실 수 있다.

그리고 커피 리필도 되는데 그것도 천원! 따뜻한 것 차가운 것 관계없다! 이 점이 마음에 들었다. ㅋㅋ

 

커피는 일반 테이크아웃 컵에 나온다.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여기 커피 꽤 맛있다.

가벼운 느낌의 산미가 상쾌하고 청량한 느낌이다.

 

커피 빨대에 이렇게 덮개를 남겨서 주는 센스! 귀엽네 ㅋㅋ

 

커피잔 위에 격려하는 문구도 적어준다. 깨알같이 귀엽군 ㅋㅋ

 

식사류 주문이 밀려서 좀 기다려달라고 하더니 생각보다 금방 나왔다.

 

에그 베네딕트. 잉글리시 머핀에 햄과 볶은 양파, 수란, 홀랜다이즈 소스가 올려져 나오는 요리다.

샐러드 약간과 입가심 할 정도의 빵이 함께 나온다.

 

오오 노른자!! 좋네. ㅋㅋ 양도 적당하고 맛도 괜찮다.

 

이건 크로크무슈. 역시 샐러드 약간과 입가심할 정도의 빵이 같이 나온다.

 

곡물빵이라길래 너무 딱딱하거나 질기지 않을까 했는데, 빵을 버터 두르고 구웠는지 파삭하다.

 

치즈도 적당히 올라가있고 짭짤한 햄과 치즈가 맛있다.

아....... 그런데 크로크 무슈가 영국 음식이었나? 무슈는 프랑스어 아닌가?

배경음악으로 악동뮤지션과 가인 노래가 나오는 것도 그렇고... 헷갈리는 컨셉이다...

 

리필한 커피에도 이런 문구를!

절친의 추천 덕에 즐겁게 맛있게 잘 먹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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