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릿터 02호 : 페미니즘(2016년 10/11월) (Feat.BOSIM님)
첼시
독후감 작성에 대한 小考BOSIM님께 받은 문학잡지 릿터를 읽으려고 카페(A.K.A 김약국)에 왔다. 집에서 가만히 앉아 들여다보는 것보다는 트인 공간에서 읽고 싶었기 때문이다. 같이 주신 양말은, BOSIM님께서 너그러이 양해해주셔서 사이즈가 맞는 발에게 전달했다. 감사합니다! :D 독서감상문을 기록하게 된 계기는 지금의 블로그이다. 그 전까지는 책을 읽어도 뇌리에 꽂히는 문구 몇 줄 정도만 메모하거나, 내 기억에 기대어 단편적인 인상만을 간직하는 정도였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나의 두뇌에 모든 정보를 욱여넣기는 무리라는 것을 깨달았고, 책을 읽는 순간 나를 사로잡는 그 감각들을 보다 생생하고 일목요연하게 기록하고 싶었다. 늘상 이야기하지만, 늙고 기력도 떨어져 있을 뒷날의 내가, 지금의 나에게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