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소]홍콩 성 요한 성당, 그리고 빅토리아 피크의 명물 야경
첼시
융께이에서 식사를 마치고 빅토리아 피크를 가기 위해 피크 트램으로 향했다. 센트럴역과 애드미럴티 역 중간에 위치해서 어디서 출발해도 애매한 위치. 지도를 계속 보고 주변 빌딩과 비교해가면서 더듬더듬 움직였다. 나무로 가득한 언덕길을 오르는 도중에 중세의 성처럼 홀연히 나타난 고풍스러운 건물. 과연 이 곳의 정체는 무엇인가 했더니. 영국 성공회 사원인 성 요한 성당(ST. JOHN`S CATHEDRAL). 그러고보니 홍콩이 영국령이었다가 1997년에 반환되었지. 당시 초등학생이었는데 중국 땅이 왜 영국령에서 중국령으로 바뀌는거지? 라고 생각했었다(세계사 배우기 전이었음). 열대에나 있을 법한 나무 사이로 보이는 성당이 이질적인 느낌도 든다. 복잡한 센트럴 시내 속에 나무가 우거진 언덕길이 있는 것도 생경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