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스치즈

매일유업의 상하치즈 고다 슬라이스, 까망베르 슬라이스(각 18g×10ea, 마트 가격 4,100원)샌드위치에 넣어보려고 새로운 슬라이스 치즈를 구입해보았다.각각 고다치즈와 까망베르치즈를 넣었다는데, 양산형이어서 큰 기대를 하는 건 아니지만... 자연치즈 함량이 70%인데 그중 고다가 반, 체다가 반이니 순수 고다치즈의 함량은 35%.치즈 비율이 상당히 높긴 하지만 특유의 풍미는 그다지 진하지 않다.원래의 자연 고다치즈는 고소하고 달큰한 호두향이 나면서 약간 떫은 뒷맛이 나는 게 특징. 그런데 이 제품은 희미하게 호두 냄새가 스쳐가긴 하지만 여운이 금세 사라진다.슬라이스 치즈 고유의 용도인 샌드위치에 넣으면 그 특색이 더 희석된다.그냥 집어먹지 않는 이상 일반 슬라이스치즈와 크게 차별화되지 않는 제품이어서..

동원F&B의 덴마크 치즈 대니쉬 the 건강한 고소한 치즈(252g, 6,600원). 슬라이스치즈 1+1 행사할 때 사서 252g + 252g = 504g을 6,600원에 구입했다. ↑이 사진은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 영양성분표. 고다치즈와 크림치즈를 더해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을 냈다고 한다. ↑이 사진은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 성분표. 상아색의 뽀얀 치즈. 고다치즈 자체의 냄새가 크게 독특한 편은 아니어서 슬라이스치즈도 무난하고 평범하다. 1+1 행사를 한다면 살텐데 그냥 정가라면 사지 않을 것 같다.

서울우유의 체다슬라이스치즈(300*2ea, 6,800원). 체다치즈를 넣어 만든 슬라이스 치즈 제품이다. 자연치즈 함량이 빛 때문에 잘 안 보이는데 80%다. 뉴질랜드산 체다치즈가 80% 이상이고, 나머지는 네덜란드산. 그 외에 정제수, 산도조절제, 파프리카 색소 등이 들어있다. 한 봉지에 열다섯 장씩 두 봉지로, 총 서른 장의 치즈가 들어있다. 치즈 한 장에 15g인 셈. 두께는 그냥 평균 정도다. 내가 평소 먹던 매일유업의 더블업 치즈(1장 18g)에 비하면 좀더 얇다. 맛과 향도 순하고 부드러운 편. '슬라이스치즈'를 생각하면 딱 예상되는 맛과 향이다. 별다른 거부감 없이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게 큰 장점. 다만 치즈의 독특한 풍미가 있는 제품은 아니다. 무난평범 그 자체.

매일유업의 체다 슬라이스 더블업(18ea, 324g, 5,800원). 가끔 1+1 행사를 할 때가 있는데 마침 그 기회를 잡아서 샀다. 648g, 총 36장에 5,800원이면 괜찮은데 정가로 사기는 좀 망설여지는 가격.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슬라이스치즈는 벨비타인데 요새 찾아보기 힘들다. ↑이 사진은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 원재료 및 영양성분표. 324g 한 팩에 치즈가 18장 들어있다. 낱장으로 포장된 슬라이스치즈. 체다 특유의 짭짤한 냄새가 가공치즈 치고는 진하게 난다. 치즈의 두께도 어느 정도 돼서 한 장만 써도 선명한 맛이 나는게 좋다. 다른 상하 시리즈는 큰 감흥이 없었는데 이 치즈는 마음에 든다(1+1라는 전제 하에). 이걸 먹다가 동원의 소와나무 슬라이스치즈를 먹어봤는데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