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소]전주나들이② 경기전, 고운 단풍의 끝을 눈에 담고 오다.
첼시
삼백집에서 아점을 먹고나서 경기전부터 방문했다. 경기전은 태조 이성계의 영정을 봉인한 곳이라고 한다. 삼백집에서 콩나물국밥을 먹은 기록은↓ 2014/12/02 - [마실] - [식사]전주나들이① 삼백집의 따끈한 콩나물국밥 규모가 작은 편이긴 하지만 아담하고 호젓해서 좋다. 사실 건물보다는 이렇게 나무 사이로 난 길을 거니는 것이 더 좋았다. 대나무숲이 있는 한편, 샛노란 은행잎이 잔뜩 흩뿌려져 있고, 눈이 시릴 정도로 붉은 단풍잎도 가득했다. 낙엽이라기보다는 정원을 보는 것 같이 고운 색이다. 건물 내부에서는 사진 촬영이 안되는지 플래시가 불가인지... 아무튼 찍지 않고 그냥 나왔다. 경기전을 나서면 전주의 명물인 전동성당을 마주할 수 있다. 동글동글 귀여운 첨탑들. 바로 옆의 한옥마을로 걸음을 바삐 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