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치하이커 84호 「만약에」 새 에디터로 처음 써보는 글이어서 매우 낯설다. '만약에, 바라다, 기대하다, 상상하다' Ich werde auf dich warten. für dich. Ü Ja, immer ja und ja. :⊃ 이번에는 내 사진이 딱 한 장 선정되었는데 정말 내 사진 같지 않은 컷이 뽑혔다. 사진도 낯설다, 낯설어.
히치하이커 80호 「마음의 날씨」 '3월의 오늘, 마음의 날씨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지난번 79호 「홀로서기」에 이어서 이번 호까지 연이어 선정되었다. 변덕스러운 봄 날씨처럼 오락가하는 내 마음을 매만져줄 주제여서 더 기뻤고. 전이라면 읽는 내가 다 민망해진다며 질색했을 문구들이 마음을 간지럽힌다. 준이를 생각하는 내 마음과 딱 맞아떨어지는 표현. 떠올리기만 해도 마음이 따뜻해진다. 바이러스 때문에 데이트도 못 하고 있어서 아쉽지만 그래도 이 시기가 지나면 만날 수 있겠지. 보고 싶다. 나에게는 지금이 인생에서 좋은 시절이 되었다. 헤헤. 이번에 선정된 내 사진은 총 네 장이다. 하이델베르크에서 찍은 겹벚꽃과 님펜부르크 궁. 그리고 지인분과 함께 갔던 카페와 내가 만든 샌드위치. 하이델베르크에 대한 인상..
히치하이커 79호 「홀로서기」 '홀로서기조금 더 나답게' 늘 히치하이커에 사진을 투고하지만 실릴 거라는 기대는 일단 접어두는 편인데, 이번에는 다행히도 선정됐다. 글이나 사진이 선정된 이에게는 쿠폰과 함께 히치하이커 열 권을 주는데 어쩐 일인지 히치하이커가 오기로 돼있는 날이 한참 지나도록 소식이 없었다.고객센터에 문의해보니 히치하이커 인기가 워낙 좋았는지 품절돼서 증쇄하느라 늦어진다고. ㅋㅋ요즘 대세라는 다꾸(=시쳇말, 다이어리 꾸미기의 준말)용으로 사랑 받는다더니 그래서인가보다.난 내 사진이 그 인기에 일조했다고 혼자 갖다붙이고 흐뭇해했다. 이번 호에는 내 사진이 네 장이나 선정되었지. 후추의 네 다리 중 유일한 딸기딸기젤리. 그리고 후추의 솜방망이, 체스키 크룸로프의 풍경, 내 동네의 박명이 함께 ..
히치하이커 77호 「보물 1호」 '보물 1호, 당신에게 가장 소중한 한 가지'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보물. 오래도록 함께하고 지켜가고 싶다.' 어린왕자를 연상케하는 사람과 고양이의 뒷모습. 이번에는 내 사진이 무려 네 장이나 실렸다. 역대 최다 선정인 듯. 후추와 아이스크림. 벨베데레궁 인근의 산책로와 카페 사진. 이 녀석이 보물 1호지. 암, 그렇고말고. 하이델베르크에서 먹었던 젤라또. 벨베데레궁 근처의 산책로. 지금 봐도 날씨가 참 쾌청하고 좋았다. 카페 빈 프로젝트에서 찍었던 사진.같이 갔던 일행분이 알려주신 카페였는데 깨끗하고 시원하게 트인 공간이 좋았었다.
히치하이커 73호 「다시 시작」 begin again이라는 영문 제목도 병기되어있다. 마음 속 얼룩을 지우개로 말끔히 지우라는 듯한 이미지. 마음에 드는 문구였다. 이것도 역시. 그리고 이번에는 내 사진이 무려 세 장이나 선정되었다.독자 에디터 명단에 내가 아는 블로그 친구님과 같은 이름이 보이던데 동명이인일까...? 설 앞두고 나오는 히치하이커여서 절하는 후추 사진을 넣어봤는데 이렇게 당첨이 되었다. ㅋㅋ 느긋하게 자는 후추 사진까지...! 후추 덕에 계탔다. ㅋㅋ 이 사진은 내가 begin again을 마음 속에 심게 된 여행중 찍은 것이어서 더 각별했다. 후추야, 세뱃돈 받아라. 나의 하루를 항상 새롭게 만들어줘서 고맙다, 후추야. ÷D
히치하이커 71호 「Like a Movie」 영화 같은 삶이란 건가. 불이 켜지기 직전 극장에 앉아있는 느낌의 사진. 내가 사랑하는 이터널 선샤인 포스터가 있기에 찍어봤다. 역시 내가 좋아하는 노래 검정치마의 한 시 오 분. 그리고 딱 한 장 실린 사진. 얼마 전 뵀던 ㅅ모님도 이 사진을 알아봤다고 하셔서 기쁘고 반가웠다. ^_^ 후추 아니었으면 어쩔 뻔 했을 거야. ㅋㅋㅋ 무심해보이는 눈동자에서 의기양양함이 엿보인다. :)
히치하이커 69호 「엄마」 이번 호에 꼭 사진을 싣고 싶었는데 다행히도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엄마, 언제까지나 사랑할 그 이름. 아름다울 엄마의 청춘을 지금부터라도 함께 하고 싶다. 이번 호에는 운이 좋게도 사진이 세 장이나 실렸다. 한 장이라도 되면 감사하지...라고 생각했는데 의외의 결과 덕에 더 기뻤다. 엎드려 자는 후추. 꽃다발. 오사카 골목의 자전거들. 사랑해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