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드롭]라벤더와 마리안젤라 향초, 소이캔들 구입
by 첼시
스노우드롭에서 향초 몇 가지를 샀다.
라벤더와 마리안젤라는 80ml 용량을 구입하고 미니 향초는 제라늄, 유칼립투스, 로즈우드 등을 골랐다.
사은품으로 스노우안젤리나 미니 향초와 초콜릿도 함께 왔다.
라벤더 향초는 두 개를 샀는데 하나는 사진처럼 나무심지고 나머지는 일반 면심지다.
80ml의 라벤더 향초는 면심지 14,000원, 나무심지 14,500원인데, 텐바이텐 정기할인할 때 사서 20% 할인받았다.
스트레스, 불면증 등에 좋다는 라벤더향.
록시땅 라벤더 핸드크림도 좋아하는데, 스노우드롭 향초의 라벤더향도 매우 좋다.
비교하자면 록시땅은 쌉쌀하고 약초 느낌이 강한 향, 스노우드롭은 유지류가 감싸주어 부드럽고 은은한 향이다.
후추가 대형 맛동산을 배출했을 때(...)나 음식 냄새가 진동할 때, 잠을 설칠 때 등 수시로 애용하는 향초다.
이건 마리안젤라. 면심지로만 주문했다.
나르드 향유가 들어있어서 다른 제품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이다.
80ml에 18,000원인데 텐바이텐 정기할인으로 20% 할인 받아서 샀다.
막달라 마리아의 향유라서 그런가 기도 및 명상에 좋다고 한다.
예루살렘, 성경, 이런 단어들 때문에 왠지 제에 올리는 매캐한 향냄새가 날 것 같은데.. 전혀 다르다!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깨끗한 꽃잎을 올린 비누향기. 짝사랑하던 누나의 손수건에서 날 것 같은 향기!
(난 짝사랑하던 누나가 없는데 왜 이런 표현을 쓰고 있는가...ㅋㅋㅋㅋㅋ)
강신재 작가의 <젊은 느티나무> 첫 구절 「그에게서는 언제나 비누 냄새가 난다.」속 그 비누일 것만 같다. ㅋㅋ
다른건 모르겠지만 나의 스트레스 해소에는 딱 맞는 향이다. 호텔 비누 냄새 같기도 하고.
비싸서 여러 개 사두지는 못하지만 특별한 날 아껴 피우는 향초다.
미니 향초는 16ml 용량이 4개입, 총 64ml다.
제라늄, 유칼립투스, 로즈우드를 고르고 나머지 하나는 선택하지 않았는데 일랑일랑이 왔다.
제라늄은 허브 농장에 가면 맡을 수 있는 화한 향이 풍긴다.
유칼립투스는 스피아민트와 생강이 섞인 듯한 알싸한 향이 난다.
일랑일랑은 음.. 되게 차량 방향제 같은 냄새? ㅋㅋ 뭔가 싸한 향기다.
로즈우드는 부드러우면서 약간 새콤한 향이 난다.
미니향초 중에 딱히 재구매할 정도로 마음에 드는 제품은 없었다.
기존에 잘 쓰고 있는 라벤더와 마리안젤라만 계속 살 것 같다.
- 재구입한 스노우드롭 향초들 → 2014/06/13 - 은은한 향기를 풍기는 소이캔들, 스노우드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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