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한남동]빵과 패티 모두 만족스러운 투브로즈 버거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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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나는 친구와 함께 투브로즈에서 점심을 먹었다.

이태원에서 제일기획으로 가는 길에 자리잡은 투브로즈 버거.

인기 메뉴는 가게 앞 입간판에 따로 사진을 걸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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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주메뉴는 버거와 핫도그이고, 일정 금액을 추가하면 사이드메뉴와 음료가 함께 나오는 세트 메뉴를 먹을 수 있다.

사이드메뉴는 감자튀김, 버팔로윙, 샐러드 등이고, 음료는 생수, 커피, 탄산음료, 맥주 등이 있다.

토핑도 치즈, 달걀, 베이컨, 패티 등등 다양하게 고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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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브로즈와 수퍼픽션이 콜라보레이션해서 가게 인테리어가 좀 바뀌었다.

수퍼픽션의 일러스트가 곳곳에 걸려있는데.. 예뻤는데.. 먹느라 사진 찍는걸 잊어버렸다.

개인적으로는 예전 인테리어보다 지금이 더 낫다는 생각.

 

주문하는 곳 오른쪽은 탄산음료 디스펜서와 소스, 식기류 등이 준비되어있다.

투브로즈에서 마음에 드는 점이 이 소다 디스펜서! 탄산음료를 주문하면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다.

미국식 정통 수제 버거를 표방하는 가게가 캔소다를 3,4천원씩 받고 파는 걸 보면.. 솔직히 좀 이해가 안된다.

공간이라든지, 다른 여건이 허락치 않는거라면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미국식이라면서 왜 음료는 현지화하는가!!! 버거 가격도 비싸면서(크기도 작고)!!!

뭐, 투브로즈는 그렇지 않아서 좋다는 얘기...

 

우리가 주문한 버거. 왼쪽은 BBQ버거(9,800원), 오른쪽은 머쉬룸치즈버거(9,300원).

한 개는 추가금액을 내고 세트A(+4,500원)를 주문해서 탄산음료와 감자튀김을 같이 먹을 수 있다.

전에는 감자튀김이 크링클컷이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양념된 걸로 바뀌었다.

 

이게 작년 초여름에 방문했을 때 감자튀김. 크링클컷 위에 치즈와 파슬리가루 약간을 뿌린 것.

그 때는 버거에 비해 감자가 너무 평범해서 좀 의외였는데, 지금의 바뀐 감자튀김 쪽이 더 나은 듯 싶다.

 

내가 주문한 BBQ버거(9,800원).

 

버거에 적합하게끔 잘 구워낸 폭신한 번, BBQ소스에 볶은 양파, 불향나는 패티와 신선한 채소, 모두 좋다.

양파도 손질을 잘 한건지 맵고 아린맛이 덜해서 좋다. 굳이 단점을 찾자면 먹다가 흘러내리는 채소 조각...?

날양파도 좋지만 이렇게 볶은 양파가 들어가니 버거의 맛이 더 풍성해지는 것 같다.

 

이건 친구가 주문한 머쉬룸치즈버거(9,300원).

 

번 사이에 치즈와 구운 버섯, 패티와 채소가 그득그득하다.

여기는 언제 와도 맛있는 듯.

 

투브로즈를 나와서 리움으로 발길을 옮겼다.

특별전시가 있으면 보고 갈까 했더니 지금은 특설전이 없어서 야외 조형물만 보고 돌아왔다.

리움의 바깥을 지키고 있는 아니쉬 카푸어의 <큰나무와 눈> 앞에서 찍은 사진.

작은 물방울 속에 우리가 참 많았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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