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산책
by 첼시
밤 산책 마치고 돌아오는데 여의도 쪽이 시끌시끌했다.
뭔가 했더니 ㅇㅏㅇㅣ오ㅇㅏㅇㅣ 무대라고 ㅋㅋ(검색유입을 피하려는 눈물겨운 노력..ㅇ<-<)
친구들이 이 프로그램 얘기를 해준 터라 어떤 그룹인지는 알고 있었다.
너희가 몇 명인지.. 이름이 뭔지.. 얼굴이 뭔지는.. 전혀 모르지만..ㅇ<-<
화이팅!
본론은 여기서부터.
집 앞에 장미가 활짝 피었다. :D 장미는 언제 봐도 예쁘고, 향긋하고, 화려하다.
기분이 좋아! XD
벽을 타고 오르는 장미덩굴이 괜시리 좋다.
내가 따로 화원을 가꾸지 않아도, 집앞 아파트 단지에서 관리를 잘 해주니(?) 눈호강 제대로 한다. ㅋㅋ
간만에 삼각대 들고 나왔다.
안타까워라. 번들 쓰는 법을 더 빨리 익힐 걸 그랬어. ㅠㅠㅠㅠㅠ
이렇게 재미있는 세상을 이제야 알게 되다니!!
많이 찍어봐야 센스도 늘텐데, 요새 수련을 게을리했다.
뭔가 무협지에 나오는 것처럼 어깨에 손바닥 붙이고 사진 내공 같은 걸 주입 받고 싶다. ㅋㅋㅋ
서강대교 남단으로 내려왔다가 하마터면 생을 마감할 뻔 했다.
널찍한 돌을 계단처럼 쌓아놓은 곳을 내려가다가 발을 헛디뎌 넘어질 뻔 해서. ㅋㅋㅋㅋㅋ
라섹한 이후로는 밤눈이 많이 어두워졌는데, 거리 계산을 잘못해서 그만 그리 되었다.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줄...ㅇ<-<
그래서 삼각대 스틱을 쭉 펴서 지팡이처럼 더듬더듬 짚어보고 발을 내딛었다. 아아 영감님 포스...
웬만하면 츄하이 한 캔 넘게 마시지 않는데 오늘은 너어어어무 힘들어서 두 캔을...ㅇ<-<
지금 오른쪽의 두번째 캔을 마시며 글을 적고 있다. ㅋㅋㅋㅋ
언젠가는 멋진 사진을 찍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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