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창공원앞역]우스블랑의 츄리넛, 캐러멜과 견과류, 페스트리가 맛있다.
by 첼시
간만에 우스블랑에 들러서 빵을 샀다.
평일에 퇴근하면 빵들이 모두 자리를 뜨고, 주말에는 시간 맞춰 방문하기 애매해서 간만에 가봤다.
선물용 빵을 몇 개 구입하고, 내가 좋아하는 츄리넛(2,800원)을 들고 왔다.
츄리넛(2,800원).
유지류와 밀반죽을 층층이 쌓아 만든 페스트리 반죽 위에 견과류를 캐러멜로 버무려 올린 간식빵이다.
견과류와 캐러멜? 어딘지 익숙한데...
넛츠고가 타르트지로 감싼 견과류였다면, 츄리넛은 페스트리.
아마도 페스트리+견과류→페스츄리+넛트→츄리+넛의 작명이 아닐까하는 것은 나의 츄리... 재활용도 안 되는 몹쓸 개그 OTL
페스트리 뭉치 위에 진한 캐러멜이 고여있고, 그 위에 헤즐넛, 캐규넛, 아몬드 등 다양한 견과류가 올라가 있다.
우스블랑의 캐러멜은 진하지만 끈끈하게 늘어나는 편은 아니다.
굳이 농도를 견주어보자면 고추장 같은? 캐러멜 위의 견과류를 떼어보아도 잼처럼 견과류에 그대로 붙어서 딸려온다.
설탕을 태운 맛이 살짝 나서 스카치캔디 커피맛 같기도 하고... 맛있다.
페스트리 부분은 겉이 굉장히 바삭해서 베이커리류보다 튀김처럼 바삭바삭한 느낌이 들고,
빵결이 한 덩어리같지 않고 ㄱㄴ모양의 작은 페스트리들이 군집해서 하나의 빵을 이룬 것처럼 힘을 주면 낱낱이 떨어진다.
빵 부분만 먹었을 때는 기름진데 달콤씁쓸한 캐러멜과 함께 먹으면 향기가 입 속에 깊은 여운을 남겨서 맛있다.
고명으로 얹은 견과류 중 헤즐넛과 함께 먹을 때 특히 맛이 좋다.
감칠맛이 짙은 헤즐넛과 캐러멜의 향이 굉장히 잘 어울린다!
'밖에서먹기 > 용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남동]얌전한 백반을 먹을 수 있는 밥집, parc(파르크) (0) | 2014.03.13 |
---|---|
[이태원]부드러운 게를 통째로 튀긴 커리와 코코넛 치킨을 맛본 생어거스틴 (0) | 2014.01.25 |
[원효로]갈비만두를 맛볼 수 있는 '다미만두' (2) | 2014.01.11 |
블로그의 정보
Chelsea Simpson
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