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영상]센 척하는 고양이 후추

by 첼시
반응형

창 밖을 보며 채터링하는 후추.

채터링(chattering)이라는 건 말 그대로 재잘재잘거리는 건데 후추도 종종 보이는 행동이다.

창 밖에 사냥감(참새, 비둘기, 나비 등)이 보이면 잡지는 못하고 바짝 긴장해서 야웅야웅거린다.

 

창 밖에 참새가 잠시 날아들었는데 바짝 긴장해있다가 내가 이름을 부르니 깜짝 놀랐나보다.

센척하고 있다가 내 목소리를 듣자마자 긴장이 탁 풀렸는지 꽁지가 빠져라 달아난다. ㅋㅋㅋㅋㅋ

 

동태포가 떨어진 이후로는 어떤 간식을 줘도 데면데면하길래 창가로 손수 간식을 배달했다.

 

혀가 약간 마중나온 후추.

 

'흐아아아품'

 

후추는 사실 겁보인데 센 척한다.

 

'내가 센 척 한다구?'

 

'센 척이 아니라 세다냥!'

 

카메라 들고 이름 부르니까 발라당 뒤집는다. ㅋㅋ 머리부터 돌아가는 후추.

 

사실 후추 못지 않게 센척하는 겁보가 하나 더 있긴 하지만.

 

장미가 지기 전에 찍은 사진이어서 배경에 꽃이 보인다.

 

내가 쿠션을 긁어서 샥 소리를 냈더니 놀라서 꼬리가 부풀었다. ㅋㅋㅋㅋ

 

짜식. 겁은 많아서. ㅋㅋㅋㅋㅋ

 

긴장이 풀렸는지 느긋해보이는 후추.

 

골목 냥이들을 염탐하는 후추의 뒤태. ㅋㅋㅋㅋㅋ

 

내가 좋아하는 후추의 옆모습.

 

그리고 자유분방한 꼬리.

 

어렵게 잡은 후추의 기지개! 꼭 카메라 내려놨을 때 기지개를 켠다...ㅇ<-<

 

흐린 날이어서 영 색감이 잡히지 않는 후추 털.

 

후추와 커피.

 

전진하고 싶어하는데 커피잔이 놓여있어서 여의치가 않다.

 

기회를 봐서 유턴을 시도!

 

하지만 실패해서 다시 원래대로. ㅋㅋ 보통 일곱 번 정도 시도하면 한 번 성공한다.

 

고등어태비×치즈태비.CAT

 

오후 햇살을 등진 후추.

 

날 지키는 파수꾼이라도 되는 양 저러고 있다. ㅋㅋ

 

정작 밖에 데리고 나가면 우엉우엉 울어대면서 ㅋㅋㅋㅋ

 

밖에서 무슨 소리가 들리자 긴장한 후추. 꼬리털이 섰다. ㅋㅋㅋㅋㅋ

 

놀람!

 

매우 놀람!!

 

반대 방향으로 앉아 있어도 놀람!!!

 

발가락만 흰 양말을 신은 후추 앞발.

 

귀엽..

 

다소곳.

 

짜식.

 

늘상 센척하면서 막상 일이 닥치면 벌벌 떠는 후추. ㅋㅋ

 

그래도 후추가 있어서 마음이 놓인다. :)

 

포효하는 게 아니라 하품하는 것ㅋㅋㅋㅋㅋㅋ

 

겁보라도 괜찮으니까 겁 많은 집사와 행복하게 잘 지내자. :)

'오늘 > 妙猫'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상]여름날의 후추  (25) 2016.07.12
[영상]책상을 좋아하는 후추(부제:묘체탐구생활)  (22) 2016.06.29
[영상]네모난 고양이 후추  (30) 2016.06.15

블로그의 정보

Chelsea Simpson

첼시

활동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