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효창공원앞역]김약국의 아이스 카페라떼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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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했던 하루. 기를 보충하려고 김약국에 들렀다.

원두 배전도를 조금 높였다는 공지사항.

난 김약국의 산미가 좋았는데.. 사실 그리 시게 느껴지지도 않았고.

강배전 원두 일색인 기존 카페보다, 김약국의 배전도가 섬세한 풍미를 살리긴 더 적합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지금도 충분히 맛있는 커피긴 하지만.

 

잠깐 둘러보는데 가맹점 문의...?였나? 그런 게 붙어있던데!! 나도 모르게 상담 받을 뻔ㅋㅋㅋㅋ

 

케냐AA는 100g에 8,000원, 니카라과는 100g에 7,000원.

 

블렌딩 원두는 100g 7,000원. 왼쪽의 딸기잼이 조금 더 상큼, 오른쪽의 허쉬초콜릿이 조금 더 고소.

정확히 기억나는 건 아닌데 단일 원두를 일정량 구입하면 할인받을 수 있다.

(아마 300g 구입시 20% 할인, 500g 30% 할인이었던 듯?)

 

오랜만에 정리된 메뉴판을 찍어왔다. 이건 커피가 들어간 메뉴.

커피음료는 기본 투샷, 뜨거운 음료와 차가운 음료의 가격이 동일하다.

샷 추가, 아메리카노 리필, 사이즈업은 1,000원 추가.

 

이건 커피가 들어가지 않은 음료. 밀크티는 얼그레이를 우려준다고 한다.

사장님께 여쭤보고 사진을 찍긴 했는데 솔직히 너어어어어무 쑥스러웠다.

다음엔 찍지 말아야지. ㅠ

 

내가 주문한 아이스 카페라떼 큰 잔. 실컷 마시고 힘을 내서 후추를 목욕시켰다.

후추도 울고 나도 울고 우엉우엉우어어어엉

 

커피 들고 나오는 길에 찍은 구름. 마그리트가 떠오르는 하늘.

카메라에 제대로 담지는 못 했지만 오묘한 느낌이 드는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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